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내 슛감이 좋을 때보다 선수들이 나를 믿어주고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 내 자신감을 더 올라가게 한다. 그 부분이 더 만족스럽다.” 31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찰스 로드(33, 199.2cm). 활약의 비결은 ‘팀’ 전자랜드에 있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89-70으로 이겼다. 31-16, 사실상 3쿼터 득점에서 승부가 갈린 가운데 로드가 이 중 13득점을 책임진 게 컸다. 로드의 상대였던 라건아는 14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1차전과 뒤집어진 기록. 당시 로드는 1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라건아가 30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스탯(Stat)에 대해 로드는 “라건아의 기록은 알지도 못했다”라고 말한 뒤 “기록보다 지난 경기에서 내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시리즈가 길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집중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2차전에서 승리를 챙겨 1승 1패,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것에 의미를 뒀다. 로드는 “꼭 승리를 따낸 뒤 인천에서 경기(3,4차전)를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내 활약 덕분이 아니라 팀원 전체가 힘을 합쳐 이룬 승리다”라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라건아와 로드의 매치업은 관전 포인트가 될 터. 로드는 “내가 은퇴할 때까지 이 환경(경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나와 라건아가 KBL에서의 탑이 아닌가. 이런 경쟁은 끝까지 이어질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물론 그 혼자만의 자신감이 아니라 팀 전자랜드를 믿고 보인 자신감이다. 로드는 “내 활약이 좋아서 자신감이 올라간다기 보다 선수들이 나를 믿어주는 모습을 보면 자신감이 더 올라간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 뒤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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