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파이널] 응원도 챔프전답게! 현대모비스-전자랜드 팬들이 선보인 화려한 물결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4-15 2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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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울산 팬들이 전자랜드 치어리더에게 선물을 받는다? 전자랜드 팬들이 현대모비스 치어리더 팬들에게 선물을 받았다? 이 아이러니한 장면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가 ‘합동응원’을 기획한 덕분에 나왔다.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이날 첫 번째 작전타임에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 치어리더가 코트에 함께 올랐다. 동일한 의류 스폰서 브랜드 조마라는 연결고리로 엮여 있는 공통점이 있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응원 기획을 내세운 것이다.

응원곡은 전자랜드 치어리더 측에서 고르고, 안무는 현대모비스 측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합동 응원이 끝이 아니다. 조마 용품을 우리 팀 팬들이 아닌 서로의 팬들에게 안기면서 경쟁자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이라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하나로 어우러졌다.

2쿼터 5분 43초를 남겨두고 진행된 합동 응원 타임. 전자랜드 팬에게 조마 선물세트를 증정하고 온 현대모비스 김지민 치어리더는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는 느낌이다. 전자랜드도 잘해서 여기까지 왔고, 우리도 잘했기에 여기까지 왔지 않나. 선수들은 코트에서, 우리는 응원으로 승부를 겨뤄보자는 마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자랜드 신세희 치어리더도 같은 마음이었다. “기분이 묘하면서도 울산 팬들이 열정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응원을 잘 따라해주셔서 감사하다. 농구 팬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곁들였다.


양 팀의 합동공연은 인천에서도 이어진다. 17일 3차전을 치른 뒤 19일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합동 응원 타임’을 가진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D-리그 2차대회 결승에서 합동응원을 처음으로 펼친 뒤, 만약에 챔피언결정전에 같이 가게되면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얘기가 오갔었다. 현대모비스 측에서 챔피언결정전으로 먼저 제안을 해줬다.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고, 응원은 교류하면 더 좋지 않을까해서 그 취지에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사무국끼리도 마음이 잘 통한 것이다. 선수들은 경기력, 그 밖에서는 응원으로 붙어보자고 했다. 이 합동 응원은 4차전에서도 펼쳐질 것이다”라며 합동 응원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1승 1패로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인천에서 펼쳐질 3,4차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양 팀의 응원전이 선수들의 투지만큼이나 얼마나 뜨겁게 불타오를지 더욱 주목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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