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파이널] ‘함지훈 수비 돋보인’ 이대헌, “한 골도 안 주려 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15 23:2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함지훈에게) 한 골도 안 주려고 노력했다. 볼을 잡으면 잘 하기에 볼을 못 잡게 몸싸움을 열심히 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9-70으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자랜드는 4전승을 노리던 현대모비스의 목표를 저지하며 팀 통산 챔피언결정전 첫 승리를 맛봤다. 3,4차전은 전자랜드의 홈에서 열린다. 전자랜드는 홈에서 승률 81.5%(22승 5패)를 기록하고 있어 첫 챔피언 등극의 기반까지 다졌다.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부터 찰스 로드의 득점을 앞세워 10-4로 앞섰다. 1쿼터 중반 이후 4분 57초 동안 무득점에 그쳐 14-14로 1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도 1쿼터와 비슷한 경기 내용으로 33-34, 1점 뒤지며 3쿼터를 맞이했다.

전자랜드는 1차전 3쿼터에서 매서운 추격의 힘을 발휘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초반 로드의 연속 9득점으로 46-39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가 추격의 기미를 보이자 이번엔 연속 11점을 몰아쳤다 57-43, 14점 차이로 벌리며 승리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이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나가며 승리에 다가섰다.

이대헌은 이날 14점 4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이대헌이 주로 수비한 함지훈은 이날 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함지훈은 1차전에 7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대헌은 이날 경기 후 “박찬희 형이 말한 것처럼 운동 분위기를 활기차게 가져가려고 했는데 그게 오늘 경기에서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찬희는 이대헌에 앞서 “1차전에서 아쉽게 졌지만, 팀 분위기가 아무렇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의기소침하지 않아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처럼 경기력이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대헌은 함지훈 수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직 부족하다”면서도 “(함지훈에게) 한 골도 안 주려고 노력했다. 볼을 잡으면 잘 하기에 볼을 못 잡게 몸싸움을 열심히 했다”고 함지훈 수비 방법을 전했다.

이대헌은 함지훈이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는 질문이 나오자 “그런 건 느끼지 못했다”며 “제가 몸싸움에 자신 있어서 어떻게든 길게 끌고 가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대헌은 1차전에서 3점슛 3개 모두 성공했지만, 이날은 2개 모두 실패했다. 이대헌은 “경기 초반에 슛을 던지려고 했지만, 밸런스가 안 맞았다”며 “후반에는 기회가 안 나서 안 던졌다”고 했다.

이대헌은 “(챔피언결정전을) 최대한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며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건 좋은 결과다. 인천 홈에서 두 경기를 하는데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거고, 홈에서 자신있기에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찬희가 이대헌을 향해 “똑같이 해야 한다. 그런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 끝내긴 뭘 끝내? 쉽게 끝날 거 같아? 똑같은 마음으로 해야 해”라며 기자들을 향해서 “이 이야기는 삭제해달라. 선수들이 보면 우왕좌왕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대헌은 “똑같은 마음으로 하겠다”고 앞선 말을 정정했다.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의 3차전은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