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장수정 인터넷기자] 열매 맺을 날을 위한 이정현의 성장은 현재 진행 중이다.
작년 봄, 대학 농구에는 모두를 놀라게 한 새싹이 움트기 시작했다. 평균 11.8득점, 3점슛 성공률 36%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을 대학리그 3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남다른 재능으로 대학리그 최고의 자리라 할 수 있는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안은 선수, 바로 연세대 이정현(189cm, G)이다. 농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그는 지난 2월 성인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김종규의 앨리웁 플레이를 돕는 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농구공을 잡았을 땐 누구보다 남다른 재능을 자랑하지만, 코트 밖에서의 이정현은 음악 듣는 걸 즐기고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좋아하는, 여느 대학생들과 다르지 않았다.
21살,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임에도 농구선수라는 본분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의 만남과 늦은 밤 치킨의 유혹을 다음으로 미루지만, 상대가 추격할 때 꽂는 쐐기 3점포 한방의 짜릿함만은 놓치고 싶지 않다며 밝게 웃은 이정현. 꽃이 흐드러진 어느 봄날, 누구보다 푸른 봄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대학생 이정현의 캠퍼스 생활은 어떠한가?
작년 챔피언결정전 끝나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비로소 대학생활을 겪었다. 지금은 시즌 중이라 친구들과 따로 어울릴 수 없고, 전공 수업을 같이 들을 때 잘 지내고 있다.
Q. 타지 생활이 외롭진 않은가?
(전)형준이 형과 (신)동혁이와 숙소에 같이 있고, 외박을 받을 때도 함께 지내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평소에 농구부 형들이나 친구들과 잘 다니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게 지낸다.
Q. 농구 외 개인적인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음악 듣고 영화 보는 거 좋아한다. 밖에 나가면 재밌어하는데, 나가기까지의 과정이 번거로워서 잘 안 나가는 편이다. 이번 시즌은 같은 조에 강팀이 많기 때문에 외박을 받아도 조심히 생활하고 있다.
Q. 평소 몸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근육이 금방 붙는 체질이다. 근력 운동을 조금만 해도 근육이 금방 올라온다. 어렸을 때부터 체격이 있는 편이었고, 대학 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하다 보니 근육이 더 잘 생기고 좋아지고 있다. 웨이트 뒤에는 프로틴을 잘 챙겨 먹기도 한다. 야식으로 치킨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먹다 보면 살이 찌기 때문에 시즌 중에는 조절하고 있다.

Q. 신체 관리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관리도 중요한데.
해맑은 성격이고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다. 경기가 안 풀리는 날에는 ‘왜 안 되지?’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안됐던 부분은 경기 후 영상 보면서 다음 경기에서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Q. 20살의 이정현은 순발력과 어시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예전보다 순발력이 나아졌다. 신장이 작은 가드보다 월등히 앞서진 않지만, 뒤처질 정도는 아니라 생각한다. 같은 포지션의 가드들보다 신장과 웨이트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에,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리딩과 어시스트 능력은 프로에 가기 위해서라도 배워야하는 부분이다. 경기 중 득점 역할을 많이 하지만, 어시스트 능력도 섞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이 강해지기 위해선 내 득점뿐만 아니라 팀원도 같이 살리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가장 자신 있는 플레이는?
속공이나 2대2 플레이에 자신 있다. 상대가 2대2 플레이나 돌파를 견제할 때 3점슛도 자신 있게 올라가려고 하는데, 이번 시즌에 아직까지 성공률이 좋지 않아서 연습을 더 하려고 한다.
Q. 농구 선수로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박찬희 선수와 이정현 선수가 어린 나이일 때부터 국가대표를 했는데, 나도 국가를 위해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차근차근 갈고닦으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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