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저희가 현대모비스가 우승하는 걸 얼마나 많이 봤는데요. V7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울산 무룡고 농구부 선수들이 현대모비스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70-89, 19점 차이로 졌다. 1승 1패, 승부가 원점이 됐지만, 울산에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는 무룡고 선수들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현대모비스의 V7에 더욱 힘을 실었다.
여섯 살 때부터 현대모비스의 농구를 봤다는 양준석(G, 185cm, 3학년)은 “시간 날 때마다 현대모비스의 경기를 보러 온 것 같다. 집도 경기장 근처다. (1승 1패로 인천으로 향하게 됐지만) 올 시즌 역시 현대모비스가 통합우승을 거둘 것 같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두 번의 우승을 원정에서 거둬 중계로 우승을 지켜봤는데 서울 SK를 상대로 우승을 했을 때(2012-2013시즌)는 홈 경기장에서 우승을 지켜봤다. 올해도 인천이든, 울산에 다시 돌아와서든 V7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통합 우승에 기대감을 표했다.
문정현(F, 193cm, 3학년)도 마찬가지. 그 역시 “시간 나면 틈틈이 경기장을 찾는다”라고 말한 뒤 “이대성의 자신감, 함지훈의 노련한 플레이를 본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여름, 태국에서 열렸던 2018 FIBA 아시아 U18 청소년 대표팀에 몸담은 바 있는 유망주다. 올 시즌 배경한 코치 체제로 개편한 가운데 무룡고는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서 안양고에게 4강에서 발목이 잡혀 더 높은 곳을 바라보지 못했다. 최근 영광에서 막을 내린 협회장기 출전을 쉬어가며 다시 조직력을 다진 가운데 이들은 오는 5월 2일부터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연맹회장기에서 우승에 도전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양준석은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협회장기를 쉬면서 연맹회장기 우승을 위해 부지런히 준비했다. 개인은 물론 팀도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연맹회장기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따내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문정현도 “시즌 초반 코치님이 바뀌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그간 완벽한 전력을 보이기 위해 준비해왔는데, 연맹회장기에서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모비스도 V7, 우리도 (연맹회장기에서) 우승을 따냈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한 양준석과 문정현. 이에 배경한 코치는 “우리는 4강이 고비인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지난 시즌 무룡고는 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전국체전에서 4강에 오른 저력을 선보인 바 있고, 협회장기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과연 현대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염원한 무룡고는 오는 5월 그간의 아쉬움을 만회하며 자신들의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릴 수 있을까. 연맹회장기는 5월 2일부터 8일간 김천에서 개최되며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팁오프된다.
# 사진_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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