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더해진 신지현 “팬들의 응원으로 한 시즌 버텨, 더 많은 걸 채우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4-16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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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던 신지현(23, 174cm)이 다가오는 시즌 한 단계 도약을 약속했다.

부천 KEB하나은행 신지현은 지난 15일 FA(자유계약선수) 원소속 구단과의 1차 협상을 통해 계약 기간 3년, 연봉 1억 3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직전 시즌 연봉인 5천 5백만원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3-2014시즌 데뷔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 출장을 기록했고, 평균 24분 55초를 뛰며 8.1득점 2.3리바운드 3.3어시스트 1.1스틸로 활약한 그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1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신지현은 “책임감이 더 생기고 어깨가 무거워진 것 같다. 아직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단의 입장과 내 입장을 서로 잘 전달했고, 그 중간 지점을 순조롭게 찾았다. 개인적으로도 KEB하나은행에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계약을 택하게 됐다”며 그 뒷배경도 덧붙였다.

부상으로 인해 힘들었던 긴 시간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복귀, KEB하나은행과의 동행까지 이어가게 한 2018-2019시즌은 신지현에게 남다른 시즌이었을 터. 신지현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로 제대로 출전 시간도 보장받으며 뛴 시즌이라 너무 감사했다. 하지만,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다가오는 싲느에는 그 부분을 더 확실하게 채워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나 아쉬웠던 건 체력이라고. “시즌이 끝나갈 때 쯤 몸이 많이 힘들다는 걸 느끼면서 체력이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정규리그를 모두 소화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건 만족스러웠다. 그동안 생각이 많아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었는데, 스스로 내가 자신감 있게 슛을 던지거나 강점을 드러냈던 순간에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걸 실감했다.” 신지현의 말이다.

선수생활에 있어 상승 곡선의 출발선에 선 상황에서 고마운 사람들에게도 진심어린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 그는 “부모님이 정말 많은 힘이 되어주셨다. 내가 힘든 건 당연하지만, 더 잘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응원의 메시지들이 정말 많이 힘나게 했다. 팬분들도 많은 힘을 주셔서 덕분에 시즌 끝까지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이훈재 신임 감독과의 상견례를 마치고 본격적인 비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신지현은 “아직 개인 미팅은 하지 않았는데, 상견례를 통해 감독님이 잘 해보자고 어깨를 토닥여주셨다. 어쨌든 팀이 최근에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단 모두 잘 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라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책임감이 더 생긴 만큼 비시즌을 통해 잘 준비해서, 2019-2020시즌에는 개인적으로는 물론 팀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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