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3x3 바스켓 챌린지 2019' 바라본 임태기 상무 “도전과 혁신을 추구한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5-07 09: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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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나날이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3x3 무대에 순수 아마추어 농구인들을 위한 대회가 등장했다. 이수그룹이 6월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이수 3x3 바스켓 챌린지 2019’를 개최한다. 총 48개팀이 참가할 이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물론 한국3x3프로리그에 등록된 적이 있는 선수는 출전할 수 없는 순수 아마추어 대회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총 상금 1,3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총괄을 맡은 임태기 이수그룹 브랜드전략팀 상무는 아마추어 3x3 농구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이수그룹의 포부를 전했다.

Q. 3x3 대회 개최를 결심하게 된 취지가 궁금합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핵심은 3x3가 이수그룹의 브랜드 이미지인 ‘도전’과 ‘혁신’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또 3x3의 상징인 젊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대학생 및 젊은이들에게 이수그룹의 존재를 알리고 각인시키려는 취지도 있습니다. 그동안 스포츠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고, 3x3 역시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골프에 한정되었던 이수그룹이었지만, 이제는 3x3를 통해 스포츠 스폰서십의 외연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스포츠 종목에서의 CSR 활동도 이어가고자 합니다.
(※ 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이 얻은 것을 사회에 환원하고, 기업의 책임을 실행 및 건전한 시민 의식을 갖는 것)

Q. 평소 이수그룹의 3x3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였나요?
사실 3x3가 대중화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규정이나 코트 규격 등 자세한 내용을 파악한 건 최근의 일입니다. 나이키나 아디다스에서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길거리 농구 대회를 개최해온 건 알고 있었죠. 그러다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소식을 들으며 점점 대중화가 되어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수그룹 역시 대중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3x3대회 개최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Q. 3x3에 대한 이미지는 어땠는지요?
‘젊음’과 ‘도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전에는 여름철 야외에서 많이 열린 만큼 열정과 열기라는 단어가 많이 떠올랐었죠. 그러나 지금은 여의도나 한강,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대형 쇼핑몰이나 도시 중심가에서 진행되고 있더군요. 마니아 스포츠 이미지가 강했던 3x3 농구가 이제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된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Q. 3x3의 매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식 농구보다 빠르고 다이나믹 해서 흥미로웠습니다. 단 10분 안에 어떤 사람들은 웃고 어떤 사람들은 울게 되죠. 규정 자체도 어렵지 않아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Q. 이번 대회를 통해 이수그룹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요즘 3x3 대회들을 보면 선수 출신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됐고요. 저희는 선수 출신이 아닌 정말 농구를 취미로 생각했던 이들, 순수 일반 농구인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들이 성취감을 크게 얻을 수 있도록 상금 역시 두둑하게 준비했고요. 이번 대회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순수 아마추어 농구인들을 위한 대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평소 농구에 관심 있으셨나요.
우리 세대에 농구를 안 좋아했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하. 1990년대는 ‘농구대잔치’라는 대회를 빼놓으면 설명이 어려운 시대잖아요.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을 전부 알지는 못하지만, 김선형(SK)과 오세근(KGC인삼공사), 하승진(KCC) 등 KBL 최고의 스타들이 뛰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워낙 일이 바쁘다 보니 전부 챙겨보지는 못하지만요(웃음).

Q. 이수 3x3 대회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이번 대회만의 특징을 설명해주신다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선수 출신들의 출전을 제한한 순수아마추어 농구인들의 무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금의 규모가 결코 작지 않죠. 단일 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준비할 것입니다. 농구를 통해 모두가 즐거워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자신들의 경기가 끝났다고 해서 집으로 떠나는 것보다 경기장에 남아 더 즐길 수 있게 하는 여러 요소들을 만들려고 노력 중입니다. 국내 3x3 대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챌린지 리그를 만든 것 역시 그런 의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Q. 챌린지 리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챌린지 리그는 일종의 ‘밀어내기’ 형식의 토너먼트 게임입니다. 본 대회에 참가한 어떤 팀이라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길거리 농구의 방식인 ‘밀어내기’가 핵심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직 상금이나 정확한 경기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최다 연승기록을 세운 팀이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것입니다. 3x3 대회를 보다 보면 예선 탈락 및 8강 정도에서 떨어진 팀은 그대로 짐을 싸서 집으로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우리는 단순히 승부를 가리는 것보다 모든 이들이 즐기는 걸 원합니다. 다른 오락거리도 준비했지만, 챌린지 리그를 통해 탈락팀들 역시 농구를 더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Q. 스포츠 대회는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이수 3x3 대회는 일회성 이벤트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비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대회를 계획하는 첫 단계에서부터 우리는 단기 이벤트가 아닌 매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할 수 있는 3x3 대회를 만들려 했습니다.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후, 3x3는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 것입니다. 이수그룹 역시 더 많은 사람들이 3x3를 즐길 수 있고 우리를 더욱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장기적인 대회로 이어갈 생각입니다.

Q.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합니다.
3x3 본 경기 이외에도 스킬스 챌린지, 3점슛 챌린지, 점프마스터 챌린지, 챌린지 리그 등 다양한 농구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대회를 보면 선수들 모두 경기가 없으면 경기장을 빠져나가거나 각자의 쉼터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되면 대회 분위기는 열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경기장 곳곳에서 즐길 거리를 만들면 선수는 물론 함께 찾아온 가족, 친구들까지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Q.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출전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좋은 경기,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향하는 건 농구로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는 게 첫 번째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을 그 누가 이해하지 못할까요. 가장 중요한 건 승부보다 자신의 건강입니다. 모두 부상 조심하시고, 대회가 끝났을 때는 모두가 웃으며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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