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우위 못 지킨 조동현 감독, “역전 당한 건 감독 잘못”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1 0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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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많이 앞선 상황에서 역전을 당한 건 감독이 경기 운영을 잘못한 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5-85로 무릎을 꿇었다.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한 현대모비스는 27승 19패를 기록해 3위 SK(29승 18패)보다 한 경기 반 뒤진 4위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3점슛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3점슛이 터질 때는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지만, 3점슛이 안 터질 때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현대모비스가 점수 차이를 벌리면 SK가 따라붙는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한 때 63-47, 16점 차이로 앞섰다. 현대모비스가 마무리만 잘 하면 이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이 때부터 오히려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약 14분 동안 38점을 내주고, 22점 밖에 올리지 못해 10점 차이로 역전패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승부처에서 조금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돌아봤다.

16점 우위를 점한 이후 공격의 초점을 잃었다.

조동현 감독은 “수비가 압박을 할 때 오프 더 볼 과정을 좀 더 정확하게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볼 쪽으로 움직인다. 오프 더 볼로 움직여서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체력 문제 때문인지 가드들이 밀려다닌다. 오늘(10일)뿐 아니라 매경기 나온다”며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많이 앞선 상황에서 역전을 당한 건 감독이 경기 운영을 잘못한 거다”고 자책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함지훈은 18분 4초 출전해 1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동현 감독은 “쉬어서인지 후반에 움직임이나 체력 문제가 나왔다. 승부처였던 3,4쿼터에 좀 더 해줘야 한다. 힘들 거다”며 “경기를 뛰면서 체력까지 만들어야 한다. 일주일을 쉬면서 운동을 거의 안 하다가 뛴 첫 번째 경기다. 힘들 수 있다”고 함지훈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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