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연세대 유기상이 말하는 양준석의 장점은?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4 0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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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회라고 생각하면 양준석도 그렇게 봐서인지 90% 이상 패스가 오고, 어떻게든 편하게 주려고 한다.”

연세대는 23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고전 끝에 한양대에게 74-6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연세대는 조1위를 차지했고, 2승 1패를 기록한 한양대는 조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연세대는 이날 3-11로 끌려가는 등 1쿼터를 17-21로 마쳤다. 2쿼터에도 흐름을 좀처럼 뒤집지 못했다. 2쿼터 중반 양준석을 투입한 뒤 흐름을 연세대로 되돌렸다. 연세대는 3쿼터 들어 12점 차이까지 벌린 뒤 더 달아나지 못하고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했다.

20점을 올린 유기상은 이날 승리한 뒤 “이겨서 좋지만, 예선 3경기에서 우리 경기력이 안 나온 걸 반성해야 한다. 몸 상태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미흡했다고 생각한다”고 예선 3경기 내용을 아쉬워했다.

연세대는 대학농구리그 3차 대회에서 한양대와 맞붙어 93-69로 이겼다. 이날은 고전했다.

유기상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3차 대회보다 떨어졌다. 안일하게 생각했다. 부상 선수가 빠져서 한 발 더 뛰어 채워야 하는데 그게 약했다”고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결장했던 양준석은 이날 10분 38초 출전해 9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유기상은 “준석이가 볼 점유율이 많은 선수이고, 내주는 패스가 좋아서 훨씬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며 “제가 기회라고 생각하면 양준석도 그렇게 봐서인지 90% 이상 패스가 오고, 어떻게든 편하게 주려고 한다”고 양준석의 복귀를 반겼다.

연세대가 예선 3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지 못한 건 양준석뿐 아니라 이원석도 결장했기 때문이다.

유기상은 “(이원석이 없어서) 차이가 많다. 빅맨인 신승민 형 등이 원석이와 같이 뛰면 리바운드 부담이 적다”며 “원석이가 없어서 외곽에서 같이 리바운드에 가담하려고 하는데 뜻대로 안 된다. 외곽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하나라도 더 잡아야 한다”고 했다.

“준석이가 없을 때 이정현 형이 볼을 운반할 때 제가 못 도와줘서 아쉽다. 2번(슈팅가드) 역할을 충실히 연습했는데 안 나왔다. 잘된 건 딱히 없다. 수비도 약해졌다. 잘 대비해서 결선을 치르겠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되돌아본 유기상은 “우리 것만 잘 준비해서 한다면, 상대를 의식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결선 토너먼트에서 우승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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