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수성’ 조상현 감독, “구탕이 잘해줬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3 0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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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매치업에 따라 구탕을 기용하려고 했는데 구탕이 리바운드 외 다른 부분까지 잘해줬다.”

창원 LG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11점 열세를 딛고 94-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9승 15패를 기록한 LG는 현대모비스와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LG는 현대모비스와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더불어 득실 편차에서 22점 우위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1점 이내로만 져도 동률일 때 상위 순위를 치지한다.

LG는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에는 고전했다. 현대모비스의 주축 선수인 함지훈, 장재석, 이우석이 결장해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탓이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절대 열세에 놓여 주도권을 뺏겼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실점하며 20-31, 11점 차이까지 뒤지자 LG는 정신을 바짝 차렸다. 추격을 시작했다. 2쿼터를 마칠 때 48-47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중반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LG는 단테 커닝햄과 저스틴 구탕의 덩크로 신바람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점수 차이를 서서히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우리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가려면 중요한 경기였다. 운이 따랐다. 상대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경기 초반 안일한 플레이가 나온 건 질책했다. 리바운드에서 지지 말라고 했는데 전반에 (리바운드를) 져서 쉽게 가져갈 경기를 못 가져갔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초반 흐름을 뺏겼던 내용을 아쉬워했다.

김준일과 단테 커닝햄이 34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분석을 하면서 (현대모비스에서) 빅맨이 안 나왔을 때 이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김준일과 커닝햄이 잘 했다”며 “준일이와 마레이 조합도 생각했는데 커닝햄의 컨디션이 좋아서 더 오래 기용했다”고 두 선수의 활약에 만족했다.

조상현 감독은 전반까지 벤치에 앉혀놓은 구탕을 3쿼터부터 중용했다.

조상현 감독은 “(현대모비스에서) 초반에 빠른 선수들이 나와서 임동섭이나 정인덕을 기용하는 게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관희, 윤원상, 이재도, 양준석으로 가려고 했다”며 “깊게 자를 선수가 많지 않아서 구탕에게 그런 부분을 주문했다. 트랜지션과 리바운드 등 구탕이 해줄 수 있는 곳에서 이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매치업에 따라 구탕을 기용하려고 했는데 구탕이 리바운드 외 다른 부분까지 잘해줬다”고 구탕을 칭찬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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