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듀란트가 또 논란에 휩싸였다.
휴스턴 로켓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3차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8-112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0승 3패, 벼랑 끝에 몰렸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0승 3패에서 역전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 그만큼 휴스턴의 상황은 암울하다.
경기 직전 케빈 듀란트의 결장이 발표됐다. 지난 2차전 중간에 당한 발목 부상이 원인이었다. 듀란트는 휴스턴 공격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선수다. 당연히 듀란트가 빠진 휴스턴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을 52-63으로 뒤지며 기선을 내줬으나, 4쿼터 알페렌 센군의 원맨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40초를 남기고 6점을 앞서며 승리가 유력해 보였으나,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공 소유만 해도 됐으나 연속으로 턴오버를 저질렀고, 레이커스가 이를 3점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휴스턴은 연장에서 전의를 상실한 모습이었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배하며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경기 내용 자체도 충격적이라 말이 많았으나, 또 하나의 논란이 있었다. 바로 이날 벤치에서 듀란트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이다. NBA에서 부상당한 선수들은 평상복을 입고 벤치에 앉아 동료들을 응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날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 프레드 밴블릿이 그랬다.
경기장에 출근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이날 NBA 중계 카메라에 듀란트가 입장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즉, 듀란트 본인의 의지로 벤치에 앉지 않은 것이다.
당연히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메 우도카 감독이 직접 해명했다. "듀란트는 부상 치료를 위해 벤치에 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이다. 이날 듀란트의 상태는 퀘스쳐너블로 경기 직전까지 출전 가능성이 있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돈치치도 벤치에 있는데, 듀란트가 벤치에 앉을 수도 없는 상태였다는 얘기는 믿기 어렵다.
자연스럽게 듀란트가 또 팀에 불만을 품었다는 루머가 등장했다. 2차전이 끝나고 듀란트는 매우 분노하며 경기장을 나갔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여기에 3차전 직전 기자회견에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듀란트의 분발을 요구하는 인터뷰를 남겨 불화설에 불이 붙었다. 만약 이번 여름에 또 불화설로 팀을 옮긴다면 어느덧 6번째다.
휴스턴과 듀란트에게 아직 기회가 남았으나, 이미 시즌은 끝난 것처럼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