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신신제약 고등볼러 시즌 2 4강 전과 결승전이 열렸다.
고등볼러는 스킬트레이닝 업체로 유명한 퀀텀바스켓볼이 농구 저변확대를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획한 1대1 서바이벌 농구 콘텐츠로 최근 중,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잠실학생체육관은 2천 5백여명의 관중들로 뒤덮였고 말 그대로 ‘1대1 농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와 같았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엘리트 체육이 아닌, 평범한 학생들의 개인 기량과 화려한 길거리 농구 스타일의 1대1 매치에 이토록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국내 아마추어 농구 콘텐츠 사상 유례없는 기록이라고 한다.
오로지 고등학생들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뜨거운 열정과 거침없는 패기가 체육관을 수놓았다. 이런 현장의 열기는 덥다 못해 뜨거웠다.



반가운 손님들도 등장했다. 프로농구 휴식기를 맞아 양우혁과 김민규(이상 한국가스공사), 에디다니엘, 김명진(이상 SK)이 체육관을 찾아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양우혁과 에디 다니엘은 고등볼러 출연한 적도 있다. KBL에 데뷔한 이후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에게 사인 공세와 사진 촬영 요구가 속출했다.
운동 능력 하나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김민규와 김명진은 멋진 덩크쇼로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중학교 시절부터 유소년 무대에서 ‘천재 가드’로 불렸던 김다안과 3x3 무대에서 검증된 득점력으로 고등볼러 2에서도 승승장구한 김찬이의 맞대결이었다.
결승전답게 승부는 치열했다. 그런가 하면 담당 코치들 간의 치열한 신경전(?)도 벌어졌다. 박민수와 전태풍은 투 스몰 세리머니 등 의도적인 도발로 웃음을 자아냈다. 3전 2선승제에서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상황. 최종 승자는 돌격대장이었다.
우승자가 정해지는 마지막 세 번째 매치에서 피지컬, 슈팅, 드리블 기술 등을 두루 선보이며 14-8로 SIS수문장을 꺾고 고등볼러 시즌 2 우승자에 등극,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4쿼터 10분제로 치러진 이벤트 매치는 연장까지 갈 정도로 단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2분 동안 치러진 연장전으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골든골 대결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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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볼러 시즌 1 선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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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볼러 시즌 2 선수단 |
‘형’이 ‘아우’를 이겼다. 자유투로 승부가 갈렸고 고등볼러 시즌 1 MVP 김이삭이 포진한 시즌 1이 시즌 2를 56-55로 눌렀다.
장장 5시간여 동안 풍성하게 진행된 고등볼러 시즌 2는 이렇게 대미를 장식했다. 그런데 모든 행사가 끝나고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다. 순식간에 코트 내부 참가 선수들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가득찬 것. 고등볼러 효과였다. 고등볼러 참가 선수들은 이 순간만큼 웬만한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고등볼러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기도 했다.
이렇듯 고등볼러는 농구에 농자도 몰랐던 중, 고등학생들의 팬심을 자극해, 이들에게 농구의 매력을 전파하고 단순한 농구대회를 넘어서 문화, 축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어 “스태프들도 정말 수개월 동안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느라 고생했지만 우리만의 힘으로 이뤄낸 프로그램은 절대 아니다. 팬들의 관심, 선수들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다. 지나고 나니 부족한 점도 많았다는 것도 느끼지지만 한편으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은 데 대한 뿌듯함도 느낀다. 다시 한 번 고등볼러 시즌 2를 사랑해주신 참가 선수들과 팬들게 감사하다”고 참가 선수와 팬들을 향한 감사함도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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