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심판부는 지난 11일부터 강원도 횡성군에 웰리힐리파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WKBL 심판부 전원이 참석해 새 시즌 정확한 판정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WKBL 정진경 경기운영본부장, 김보미 경기운영부장, 임영석 심판교육관도 함께해 심판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전지훈련 총괄 책임자인 정진경 경기운영본부장은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져서 2년 만에 전지훈련을 왔다. 강도 높은 훈련이 목적이다. 개인 운동과 단체 훈련은 다르다. 한계치를 다르게 잡아놓기 때문에 훈련 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심판들도 전지훈련을 와서 좋다고 하더라. 단체 훈련이 끝난 후 돌아가면 개인적으로 필요한 운동을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전지훈련의 목적을 말했다.
매 시즌 WKBL과 KBL에서는 심판 판정과 관련된 이슈가 나오고 있다. WKBL 심판부가 전지훈련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체력 단련으로 승부처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서다.
“농구라는 종목은 판정 논란이 항상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리 정확하게 봐도 오심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심판들이 안고 가야하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본인들도 칭찬 받거나 돋보일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오심을 줄여 나가는 게 목표다. 대부분의 오심이 체력이 떨어졌을 때 나온다. 그걸 줄이기 위해 체력 훈련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 정진경 경기운영본부장의 말이다.
오심 논란을 줄이기 위해 WKBL은 혁신적인 결정을 내렸다. 2022-2023시즌부터 NBA식 챌린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 NBA는 지난 2019년부터 판정 챌린지 제도를 시행 중이다. 특히 파울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이 가능하다. 만약, 챌린지가 성공하더라도 추가 기회를 얻지는 못한다. 실패할 경우 남은 타임아웃 1개가 소진된다. 성공할 경우에는 타임아웃 1개가 소진되지 않는다.
정진경 경기운영본부장은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터치 아웃, 바이얼레이션, 시간에 대한 판독 등과 더불어 파울에 대한 챌린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심판들 입장에서는 본인의 판정이 번복되는 것에 대한 부감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긍정적이더라. 각 구단 감독님들과도 최근 회의를 했다. 잘못된 걸 인정하고 오심을 줄일 수만 있다면 충분히 도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 현재 NBA와 차이점을 두고 우리만의 세부 규정을 완성하는 단계다.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몰라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긍정적인 의견이 많아 기대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횡성에서 강도 높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WKBL 심판부는 오는 20일까지 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진경 경기운영본부장은 “전지훈련이 끝나면 며칠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 이후부터는 아마 팀들이 본격적으로 연습경기를 시작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파견을 나가야 한다. 그리고 8월에 예정되어 있는 박신자컵을 대비할 예정이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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