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54%' 마레이의 걱정거리 자유투 "흥분 안하려는데 말야"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7 00:18: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정지욱 기자]창원 LG의 센터 아셈 마레이는 리그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이다.

 

골밑 지배력이 엄청나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8경기에서 평균 15.2(11) 12.4리바운드(1) 2.0어시스트 1.8스틸(1)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출전 시간이 2434초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퍼포먼스다.

 

LG를 만나는 팀마다 골밑에서 엄청난 장악력을 자랑하는 마레이 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섣불리 도움 수비를 펼치기도 쉽지 않다. 밖으로 빼주는 패스까지 일가견이 있어 자칫했다가는 국내선수에게 무더기 3점슛을 얻어맞을 수 있다.

 

이런 마레이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바로 자유투다. 성공률이 54.1%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시즌(52.5%)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접전 상황에서 마음 졸이게 하는 확률인 것은 매한가지다.

 

LG 코칭스태프의 말에 따르면 평소 연습 때는 자유투를 80~90%는 넣는다고. 경기에만 들어가면 난리가 난다. 16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도 마레이는 12개의 자유투 중 5개만 성공시켰다. 특히 76-74로 앞선 경기 종료 31초 전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쳐 팀을 위기로 몰아넣기도 했다. LG76-75, 1점 차 승리를 지켜냈지만, 자칫하면 2116리바운드의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도 역전의 원흉이 될 뻔했다.

 

마레이는 부정확한 자유투의 원인을 멘탈에서 찾았다. 그는 코치들 말대로 평소에는 잘 넣는다. 멘탈이 문제다. 경기를 뛰면서 거칠게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흥분을 한다. 거기에 판정에 감정이 격해질 때도 있다. 그때 흥분이 잘 가라앉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자유투 루틴을 만들어 보라는 조언을 해줘서 그것도 해보고는 있다. 흥분을 가라앉히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며 멋쩍게 웃었다.

 

#사진=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