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쿠밍가가 골든스테이트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미국 현지 기자 '앤서니 슬레이터'는 11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조나단 쿠밍가의 현재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골든스테이트와 쿠밍가 사이의 진전은 없고, 쿠밍가는 골든스테이트의 제안보다 1년 790만 달러 규모인 퀄리파잉 오퍼를 더 선호한다"라는 내용이었다.
현재 쿠밍가와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오프시즌 내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쿠밍가가 원하는 조건은 단순하다. 일단 쿠밍가는 지미 버틀러 영입 이후 팀에서 배제된 것에 불만을 품었고, 골든스테이트 탈출을 원하고 있다. 만약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한다면, 총액 9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원하고 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냉정하다. 현재 NBA 어느 팀도 쿠밍가에게 이런 계약을 안겨줄 여유가 있는 팀이 없다. 쿠밍가를 원하는 팀도 모두 사인엔 트레이드 형식으로만 영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골든스테이트의 동의가 없으면, 쿠밍가의 이적은 불가능하다. 골든스테이트의 입장은 쿠밍가를 싸게 넘겨줄 이유가 없고, 막대한 트레이드 대가를 요구했고, 아니면 쿠밍가와 재계약을 하겠다는 심산이다.
문제는 골든스테이트가 쿠밍가에 제안한 조건이 쿠밍가 입장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는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년 4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고, 2년차 계약은 팀옵션으로 밝혀졌다. 즉, 쿠밍가에게 보장된 금액은 절반인 2250만 달러다.
이는 쿠밍가가 원하는 조건과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쿠밍가가 가장 원하는 것은 골든스테이트 탈출이지만, 만약 저 제안을 받는다면, 1년을 활약해도,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유로 쿠밍가가 최후의 수단인 1년 790만 달러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제안은 2년 4500만 달러(한화 625억)이고, 퀄리파잉 오퍼는 1년 790만 달러(한화 110억)로 금액 차이가 5배 이상이다.
퀄리파잉 오퍼도 장점은 있다. 일단 1년 계약 이후 제한적 FA가 아닌 비제한적 FA로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1년간 트레이드 거부권이 생긴다. 따라서 거취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즉,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는 불안을 방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보통 퀄리파잉 오퍼는 그야말로 최후의 수로 평가된다. 선수나 팀이나,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로 생각되는 것이 퀄리파잉 오퍼다. 만약 쿠밍가가 정말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다면, 골든스테이트의 계획도 꼬이게 되는 셈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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