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시간이었다” 정선민 감독·최윤아 코치가 새긴 의미 깊은 이정표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9 0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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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현역시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선민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이 지도자가 된 이후에도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최윤아 코치와 함께 한국 최초로 지도자 인스트럭터 자격을 취득했다.

정선민 감독, 최윤아 코치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FIBA WABC 인스트럭터 코스를 수료했다. FIBA(국제농구연맹) 최초로 진행된 이번 과정에는 총 20개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출신 15명의 여성 코치가 참여, 여성 지도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참가자들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정선민 감독은 “FIBA에서 전 세계 협회에 공문을 보냈다. 협회 관계자로부터 참가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는데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영어이력서를 제출했는데 요건이 충족됐던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해서 간 거라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컸지만, 막상 닥치니 하는 내 모습이 웃겼다(웃음)”라고 말했다.

정선민 감독은 현지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통역을 자비로 구하는 등 인스트럭터 코스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인스트럭터 코스는 이론 70% 및 실기 30%의 비율로 진행됐다. 트랜지션 수비에 대한 실기평가를 갖는가 하면, 선수들의 멘탈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강습도 이뤄졌다.

“여성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교육을 하는 건 처음이라고 들었다. 언제 또 할지 모르겠다”라고 운을 뗀 정선민 감독은 “출국 전 받은 메뉴얼도 체크해봤는데 분량이 엄청 많더라(웃음). 도착하자마자 15문제로 구성된 필기시험을 봤는데 거의 다 맞혔다”라고 덧붙였다.

정선민 감독은 또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수업이 계속 이어졌다. 원래 6일 동안 진행하는 걸로 기획된 교육이었는데 3일 동안 다했다. 2시간 수업한 이후에는 무조건 참가자들이 토론을 했다. 좋은 경험을 했고, 좋은 친구들도 만났다. 짧았지만 전 세계 지도자들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지난 8일 2022 FIBA 여자농구월드컵에 대비한 강화훈련명단(16명), 예비명단(24명)을 발표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8월 1일 소집된 후 강화훈련에 돌입,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

정선민 감독은 “선수들이 7월 한 달 동안 몸을 얼마나 만들어서 오느냐가 중요하다. 소집되면 곧바로 연습경기를 치른 후 전술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체력이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골치 아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정선민 감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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