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서진 기자] 수원 KT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속초에서 서울 삼성, 울산 현대모비스와 합동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수원으로 돌아왔다.
속초에서 5일간 4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속에 4전 4승을 기록했다. 연습경기를 거듭하며 강한 수비와 속공으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두 외국 선수의 활약도 관심을 끌었다.
KT 서동철 감독이 새 시즌 추구하는 방향은 ‘빠른 농구’다. 새로 합류한 랜드리 은노코(208cm, C)와 EJ 아노시케(201cm, F)는 달릴 줄 아는 선수들이다. 속초에서의 연습경기를 통해 동료들과 팀워크를 맞추는 동시에 신뢰도 쌓아나갔다.

그렇다면 KT 국내선수들은 은노코와 아노시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박지원은 은노코에 대해 “수비도 좋고, 농구 이해도가 높은 선수다. 경기 중 바로바로 자신의 의견을 말해준다. 나만큼 속공에 진심이라 우리 팀에 잘 맞는다”고 칭찬했다.
아노시케에 대해서는 “ 워낙 득점력도 좋고 승부욕도 강하다. 운동도 항상 열심히 해서 팀 전체가 아노시케를 보고 배우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허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전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만큼 외국 선수와의 호흡을 잘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박지원은 “은노코는 신장이 큰 만큼 팀 높이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 아노시케는 집중력이 워낙 좋은 선수라는 걸 알고 있기에 지금처럼 자신 있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은노코와 아노시케는 한국농구는 물론이고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빨리 적응하고 싶어하는 둘을 위해 박지원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박지원은 “아노시케가 한국에서의 첫 주말을 숙소에서 보냈다. 안타까운 마음에 강남이랑 이태원을 추천해줬다. 다녀와서는 또 추천해달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수원에 위치한 KT 빅토리움 구내식당에서 아노시케는 마치 한국인처럼 예의 바른 모습이었다. 영양사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또박또박 인사를 건넸다.
이 모습에 박지원은 “두 선수 모두 한국문화를 배우는 것에 적극적이다. 한국말도 많이 알려달라고 하고 곧잘 기억한다. 훈련이 끝나고 ‘수고했어’라고 말하면 ‘수고했어’라고 대답한다. 선수들이 더 신나서 한국어를 알려주고 있다”며 웃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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