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베테랑의 품격' 데릭 로즈, "벤치 출전 OK, 신인 육성도 맡겨줘!"

김호중 / 기사승인 : 2020-12-09 0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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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데릭 로즈(32, 188cm)가 신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08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에 입성한 데릭 로즈는 신인왕, MVP 등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이후 십자인대 파열 부상, 반월상 연골 파열 부상이 겹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로즈는 지난 시즌 50경기 중 35경기를 벤치에서 출전했다. 짧은 시간(26분)동안 평균 18.1득점 2.4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던 로즈는 다음 시즌도 벤치에서 출전한다. 디트로이트 트레이닝 캠프를 취재한 ‘디트로이트 프리 패스’의 오마리 산코파 기자는 “로즈의 벤치 출전은 확정적”이라며 “로즈 본인이 벤치에서 출전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주전으로 뛰게 될 선수는 누구일까.

프랑스 출신 신인 킬리안 헤이즈가 유력하다. 2020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에 지명된 헤이즈는 ‘넥스트 토니 파커’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미 디트로이트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헤이즈한테 반한 눈치. 케이시 감독은 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구단 기자회견을 통해 “헤이즈가 사이즈가 참 좋더라. 트레이닝 캠프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NBA의 스피드만 적응하면 될 것 같다. 헤이즈의 태도를 사랑한다. 매우 놀랍다”라며 애정을 잔뜩 표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로즈가 헤이즈의 적응을 돕고자 멘토를 자처하고 있는 것.

케이시 감독은 “헤이즈는 역사상 최고의 선생 중 하나인 로즈한테 지도받고 있다. 헤이즈한테는 매우 좋은 일”이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헤이즈도 NBA에 입성하면서 “로즈한테 지도받고 싶다”고 했는데, 이는 현실이 되고 있다.

헤이즈는 디트로이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신인이다. 로즈에게 늘 질문한다. 훈련에서 많은 얘기를 나눈다”며 “로즈가 나한테 알려준 것을 공개하기는 어렵다. 로즈가 나 잘되라고 해준 얘기다. 비밀을 공개하기 힘들다”라고 했다.

예전만큼 화끈한 운동 능력은 없다. 하지만 베테랑이 된 로즈는 그만의 방식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벤치 출전을 마다하지 않으며 신인에게 그의 노하우를 여가없이 공개한다.

베테랑의 품격을 몸소 실현하고 있는 로즈의 말년이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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