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뷰] KCC 실점 꼴찌 첫 챔피언 도전, 소노 3차전 승률 64.3%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9 09: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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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CC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83.1점을 올린 공격력 1위다. 대신 실점 역시 평균 84.3점으로 가장 많이 내줬다. 먼저 2승을 거둔 KCC가 챔피언에 등극하면 역대 최초 실점 꼴찌 챔피언이 된다. 1,2차전에서 패한 소노는 3차전에서 이길 가능성은 64.3%(9승 5패)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지금까지 1,2차전을 내준 건 14번이며, 이 가운데 3차전에서 반격한 건 9번이었다.

◆ 역대 19번째 챔피언결정전 연전

부산 KCC와 고양 소노는 9일과 10일 주말 연전을 갖는다. 챔피언결정전이 이틀 연속으로 열리는 건 19번째다.

프로농구 출범 초기에는 이틀 연속 챔피언결정전이 잦았다. 1997시즌 챔피언결정전은 1997년 4월 25일과 26일, 28일과 29일 열렸다. 5일 동안 4경기를 가졌다.

1999~2000시즌, 2011~2013시즌,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도 1997시즌처럼 5일 동안 1차전부터 4차전까지 4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연전은 2016~2017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1,2차전이다.

이상민 KCC 감독은 선수 시절 7번, 감독 시절 1번 챔피언결정전 연전을 경험했다. 이번은 감독으로 2번째다.

지난 18번의 챔피언결정전 연전에서 연승은 6번, 1승씩 나눠가진 건 12번이다.

◆ 부산, 챔프전 홈 4경기 연속 1만 관중 예약

2년 전 챔피언결정전처럼 3,4차전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2023~2024시즌 당시 KCC와 수원 KT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0,496명과 11,217명의 팬들이 부산사직체육관을 꽉 채웠다.

이번에도 최소 1만 관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CC에서는 현장 구매 팬들을 고려할 때 1만 1000명을 채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만 관중 이상 몰린 건 16번이다. 이 가운데 14번이 잠실체육관이다.

잠실체육관에서는 중립경기도 열렸다. 중립경기를 제외한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홈 경기에서 1만 관중 경기는 각각 1회와 3회다.

3,4차전에서 예상대로 1만 관중을 넘어서면 부산사직체육관은 챔피언결정전 홈 경기로 최다인 4번이나 1만 관중이 몰리는 체육관이 된다. 그것도 챔피언결정전 4경기 연속 기록까지 작성한다.

◆ KCC, 역대 최초 실점 꼴찌 챔피언 도전

KCC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83.1점을 올려 공격력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 2위 원주 DB의 80.2점보다 2.9점이나 많았다. 득점 1,2위의 2.9점 차이는 역대 4번째 큰 편차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01~2002시즌 창원 LG(92.6점)와 여수 코리아텐더(89.1점)의 3.5점이다. 그만큼 KCC의 득점력이 두드러졌다.

정규리그 득점 1위가 챔피언에 등극한 건 7번 있었다. 이 가운데 통합우승은 4번이다.

득점 1위 챔피언 최다 구단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KCC다. 두 구단 모두 2회씩 기록했다.

KCC는 1997~1998시즌과 2010~2011시즌에 이어 최다인 3번째 기록에 도전한다.

반대로 실점이 가장 많은 팀이 챔피언에 등극한 적은 없다.

챔피언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실점 꼴찌는 2000~2001시즌 창원 LG다.

LG는 당시 평균 103.3점을 올린 대신 실점 역시 평균 99.0점을 가장 많았다. 득점 1위와 실점 10위였던 LG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공격력의 장점보다 수비력의 단점이 더 드러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KCC도 25년 전 LG처럼 득점 1위, 실점 10위다. 대신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보다 실점을 평균 80.1점으로 대폭 줄였다. 더구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67점과 78점만 허용했다.

LG는 플레이오프에서 실점이 105.4점으로 더 늘어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 덕분에 KCC는 실점 꼴찌 최초의 챔피언 등극에 2승만 남겨놓았다.

◆ 소노의 희망, 1,2차전 내준 팀의 3차전 성적은 9승 5패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모두 패한 건 이번이 15번째다. 기존 14번의 3차전 결과를 보면 1,2차전을 패한 팀이 이긴 건 9번, 3차전마저 내준 건 5번이다.

홈에서 1,2차전을 뺏긴 소노는 3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역대 결과를 보면 3차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64.3%(9승 5패)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신 3차전을 지면 4차전 역시 이기기 힘들다. 물론 지난 시즌 SK가 LG를 상대로 3연패 후 3연승의 역사를 만들기도 했지만, 소노가 반격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3차전이다.

더불어 3차전에서 반격한 뒤 챔피언에 등극한 사례가 2번 있다.

특히, 대전 현대는 1997~1998시즌 부산 기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홈 1,2차전을 뺏긴 뒤 부산 원정에서 3,4차전을 승리해 결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소노의 기세가 살아나면 시리즈 흐름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참고로 이번 시즌 포함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승리는 61번 나왔다. 이 가운데 3차전 반격은 20번. 1,2차전 패한 튐의 3차전 승률은 32.8%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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