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는 1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97-6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2승(0패)이다.
경기 후 만난 안세영은 연승의 비결에 대해 ‘최약체 평가’를 이야기했다. “이우석 분대장을 필두로 모든 선수들이 뭉치고 있다. 시즌 전에 ‘역대 상무 최악체’라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아무래도 분대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약하다는 평가에서 비롯된 말들 같다. 그래도 그 평가를 뒤집어 보자는 생각이 커서 나머지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했다. 절치부심해서 D리그를 준비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라는 게 안세영의 설명이다.
안세영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모든 선수가 투지를 더한 1승이다. 2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3명(차민석, 이우석, 신민석)이었고, 코트를 밟는 7명의 인원 모두 악착같은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 중 안세영은 풀타임에 가까운 38분 15초를 소화, 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송동훈과의 계속되는 트랩 수비는 KCC의 공격 전개를 묶어냈다.

상무는 개인 훈련 시간의 증대로 시간 관리만 잘 한다면, 엄청난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전역 후 안정적으로 가스공사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안세영에게 1년 6개월은 ‘자기 계발’의 시간이다.
안세영은 “오전은 상무의 모든 병사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시간이다. 기본이다. 오후 운동은 팀 운동을 하면서 보낸다. 나머지 시간을 활용해서 개인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있다. 자기 계발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어서 여러 가지를 하려 한다”라며 상무에서의 바쁜 일과를 전했다.
이어 “전역 후 농구 선수를 이어 나가야 하지 않나? 계속 운동하면서 발전하려 하게 된다. 사실 나는 입대하기 전부터 인간적인 측면에서 성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상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 큰 기회일 것 같았다. 그래서 책도 읽고 자기 계발도 좀 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속팀의 사령탑인 강혁 감독에 대한 말도 덧붙였다. 강혁 감독은 안세영에게 무한한 출전 기회를 부여, 그의 많은 스텝업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내가 연락드린 적도 있고, 휴가 중에 대구를 한 번 간 적도 있다”라고 웃은 안세영은 “강혁 감독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묵묵히 노력하면서 상무에서의 시간을 잘 보내고 오라고 해주신다. 나는 3라운드 지명 선수다. 기회를 못 잡을 상황에서 강혁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다. 항상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시는 감독님 덕분에 내가 상무까지 온 것 같다”라고 강혁 감독에게 감사한 속내를 전했다.
전우들의 공도 크게 말했다. “이우석 분대장은 물론이며 신민석 전우, 차민석 전우, 이강현 전우까지 다 또래 선수들이다. 송동훈 전우와 곽정훈 전우는 각각 대학교(성균관대)와 소속팀(가스공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사이라 지금도 잘 지낸다. 어릴 때부터 많이 부딪혔던 선수들이다.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던 선수들과 같이 뛴다는 게 되게 행복한 것 같다. 누구 한 명한테 뭘 배운다기보다 전우들에게 맞춘다. 내가 맞추다 보니까 발전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는 게 안세영의 말이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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