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 은퇴 고려 중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7 0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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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드와이트 하워드(36, 208cm)가 현역 은퇴 기로에 섰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7일(한국 시간) "하워드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워드는 미국 농구 유튜브 채널 'SHOWTIME Basketball'을 통해 은퇴를 고민 중인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 다시 합류했을 때, 커트 램비스 구단 고문이 ‘너는 더 이상 옛날의 드와이트 하워드가 아니다’라고 얘기하더라"며 "나는 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하라는거나 했는데, 그게 참 힘든 일이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하워드는 "나는 경기에 뛰고 싶었지만 나를 주축으로 원하는 팀은 없었다. 하지만 나는 벤치에만 앉아서 겉도는 선수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또, 이런 선수가 되려고 매년 여름, 힘들게 몸을 만들며 준비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하워드는 NBA(미국프로농구) 데뷔 18년 차 베테랑 선수다. 그는 2004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에 입성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군림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역사를 통틀어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3년 연속 올해의 수비수 선정(2009~2011)'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선수였으며, 8년 연속 올스타(2007~2014) 선정과 더불어 총 8차례 올-NBA 팀 입성 등 누구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다.

이후 잦은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기량이 급격히 하락, 여러 팀을 옮겨 다니는 저니맨으로 전락했지만 2020년, 6년 만에 레이커스로 복귀한 뒤 백업 빅맨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레이커스의 우승에 기여, 생애 첫 우승 반지를 획득하기도 했다.

2020-2021시즌 필라델피아를 거쳐 지난 해 여름, 레이커스로 다시 돌아온 그는 지난 시즌 평균 6.2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높이를 바탕으로 백업 빅맨으로서 골밑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은 여전했다.

하지만 레이커스와 1년 계약이 끝난 하워드는 FA 시장 개장 이후 좀처럼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원 소속팀 레이커스 역시 토마스 브라이언트, 데미안 존스 등 다른 빅맨들을 영입했고, 결국 하워드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는 하워드가 WWE 진출을 모색한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우승을 경험해 본 하워드가 큰 미련 없이 코트를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은퇴 기로에 선 하워드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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