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배고프대요” KB는 두 지수를 어떻게 부를까?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8 01: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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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의 입에선 경기 전후로 ‘지수’라는 이름이 예년에 비해 더 자주 언급된다. 그래서 문득 궁금했다. KB는 두 지수를 어떻게 구분해서 부를까.

청주 KB스타즈에는 두 명의 지수가 있다. WKBL 최고의 스타이자 대표팀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박지수, 2020~2021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선발한 포워드 양지수다. 박지수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두 말할 나위 없다. 양지수 역시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경험치를 쌓고 있다. 25경기 평균 14분 11초를 뛴 데 이어 올 시즌은 8경기 평균 11분 51초를 소화했다.

두 명 모두 팀 내 주요 전력인 만큼, 김완수 감독은 경기 전후로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에서 유독 지수라는 이름을 자주 언급한다. 이름만 부르면 자칫 헷갈릴 수 있는 만큼, 팀 내에서 쓰이는 별명은 따로 있지 않을까.

‘국보’, ‘언터처블’ 등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별명이지만, 박지수는 팀 내에서 ‘출출이’로 불린다. 웹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매일 배고프다고 외치는 캐릭터의 이름이 그대로 별명이 됐다. “항상 배고프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종종 ‘출출아. 밥 먹었어?’라고 한다(웃음).” 김완수 감독의 말이다. 양지수는 이름의 두 글자를 따서 ‘양지’라고 불린다.

박지수에게 이에 대해 묻자 “언니들이 ‘출출이’라고 부르면서 별명이 됐다. 드라마 속 캐릭터는 머리에 떡꼬치가 꽂혀있다. 그래서 내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있으면 언니들이 떡꼬치 빠졌다고 한다”라며 웃었다.

박지수는 승리에도 고픈 선수였다.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홈경기에서 2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 KB스타즈의 74-63 완승에 앞장섰다.

박지수는 “팀 내에 독감이 번져서 나도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았다. 6일 만의 경기인데 훈련을 많이 못해 불안했지만, 다음 상대가 삼성생명(9일)이다. 키아나 스미스의 복귀전이라 들었고, 그래서 나도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뛰었다. 하루 푹 쉬고 삼성생명전에 나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막판에는 머쓱한 상황도 나왔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자유투 성공률 81%를 기록하는 등 빅맨임에도 준수한 자유투 능력을 지녔지만, 4쿼터에 시도한 자유투 4개 가운데 1개는 에어볼에 그쳤던 것.

박지수는 “공이 손에 긁혀야 하는데 뭔가 걸리는 느낌이었다. 그렇다 해도 왜 그랬을까 싶다. 에어볼은 처음이었다. 군인들이 많이 보러 오셔서 3점슛 넣은 후 총 세리머니도 하고 싶었는데 던질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도 아쉬웠다”라며 웃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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