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를 마친 원주 DB는 28일부터 2022-2023시즌을 위한 팀 훈련을 재개했다. 개인 사정으로 빠진 강상재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 DB에 새롭게 합류한 최승욱 또한 새 팀에서 적응을 이어가고 있었다.
훈련 후 만난 최승욱은 “훈련이 너무 힘들다(웃음). 그래도 시설과 환경이 너무 좋다. 코치님들이나 형들이 잘해줘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다. DB가 대부분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기회의 팀 아닌가. 나에게도 기회가 온 것 같아 기쁘다. 내 농구인생에서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만큼 꼭 잡고 싶다”며 DB에서의 생활을 말했다.
지난 2018년 첫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최승욱은 창원 LG에서 고양 오리온(현 데이원)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오리온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강을준 감독 부임 후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코트를 밟는 시간이 더욱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최승욱은 “처음 오리온에 갔을 때는 출전시간이 많았다. 나 스스로 만족하진 못했지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에 부상이 왔고, 감독님이 바뀌면서 출전 기회가 아예 없었다. 그래서 출전시간에 대한 욕심이 더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최승욱이 말한 듯 DB는 기회의 땅이다. 특히 파워포워드와 스몰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강상재를 제외하면 포워드 자원이 부족하다. 따라서 최승욱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다면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한테 딱 맞는 환경이다. 포워드 자원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내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이상범) 감독님, 코치님들이 원하시는 궂은일과 같은 것이 내가 잘하는 부분이다 보니 가려운 부분을 긁어드릴 수 있다. 잘하는 것만 하면 돼서 부담도 덜 하다. 잘하는 걸 더 잘하기 위해 집중하려 하고 있다.” 최승욱의 말이다.
팀 훈련을 재개한 DB는 원주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오는 9월 일본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전지훈련 기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승욱은 “기회가 온 만큼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내가 잘하는 농구를 보여드려서 빨리 팀에서 자리 잡도록 하겠다. 나중에 은퇴할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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