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 안고 30점’ 이대성, 식을 줄 모르는 그의 열정

잠실학생/정다혜 / 기사승인 : 2023-01-29 0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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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정다혜 인터넷기자] 시즌 두 번째 30+점을 올린 이대성(32, 190cm)의 열정은 경기 끝까지 불타올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16-118로 패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21패(13승)째를 기록하게 됐고 연패에 빠졌다.

40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해 3차 연장까지 이어졌던 이날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양상이었다. 가스공사 입장에선 SK 김선형에게만 47점을 내준 점이 가장 큰 흠이었다.

또한,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중이었기에 SK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이대성(51분 51초)과 정효근(49분 3초), 샘조세프 벨란겔(46분 8초)이 40분 이상 소화했다.

결과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가스공사 선수들은 SK 기세에 눌리지 않으면서 끝까지 싸웠다. 특히 이대성의 플레이는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대성은 3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내 최고 득점자가 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캐롯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0+점을 올린 것이다. 미드레인지 슛을 주무기, 자유투를 보조 무기 삼아 득점을 쌓았다.

3점슛 성공률은 29%(2/7)로 높지 않았지만, 그의 몸 상태를 고려하면 3점슛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승리를 향한 갈망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이대성은 오른손 중수골 골절 부상을 안고 있다. 3점슛 시도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부상이다.

그가 수술을 미루고 경기에 출전하는 이유는 ‘책임감’ 때문이다. 수술 후 휴식 기간을 고려하면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시즌 완주를 위해 이대성은 손목 통증을 감내하면서 슛을 던지고 있다.

이러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스코어러 역할을 해내고 있는 이대성은 상대 팀에게 경계 대상 1호다. 이날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도 “우리 입장에서는 가스공사의 득점을 줄이기 위해 대성이의 득점을 낮춰야 한다”며 이대성을 언급했다.

경기 후 승리 팀 수훈선수로 들어온 김선형은 “대성이는 인정하는 후배고 득점력도 좋다”라고, 자밀 워니는 “이대성은 사이드가 좋은 가드고 아주 총명한 선수다”라며 칭찬을 남겼다.

적극적인 자세와 투지로 인정받고 있는 이대성. 고비에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는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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