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웃기면 좀 어때…한 손 자유투로 성공률 40% 급상승한 선수가 있다

김호중 / 기사승인 : 2023-01-28 02:29: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자유투. 전 세계에서 농구 제일 잘하는 NBA에서도 많은 선수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고민거리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쏘는 슛이지만 몇몇 선수들은 이상하리만큼 안 들어간다.


자유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정말 별의 별 방법이 다 나온다. 샬럿 호넷츠 주전 센터 메이슨 플럼리는 아예 자유투 쏘는 손을 왼손으로 바꾸었다. 오른손잡이로 태어나서 대부분의 것들을 오른손으로 한다. 농구장 안에서도 대부분 오른손으로 한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자유투만큼은 왼손으로 쏜다. 그 덕에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6%정도 올랐다. 56%에서 62%로 말이다.

플럼리보다 한 수 더 뜬 선수가 있다. 플럼리는 정상적인 슛 폼으로 슛을 쏜다. 하지만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신인 제레미 소한은 자유투를 한 손으로 쏜다.

시즌 중 자유투 쏘는 방식을 바꿨다. 일명 데니스 로드맨 자유투다. 보통의 슛에서는, 슈팅 핸드로 슛이 발사되고, 반대 손은 공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 NBA 선수 데니스 로드맨은 자유투를 한 손으로 시도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던 바 있다. 보조해주는 손이 없는 방식이다.

이같은 로드맨 자유투를 다시 NBA 무대에서 보게 되었다. 팬들은 이 사실 자체를 신선하게 생각했다. 처음에는 한 두 번 시도되고 끝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시즌 초중반 한 손 자유투를 시도한 소한은 이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시즌 종료때까지는 물론, 커리어 내내 이어질 것이 유력하다.

'더 링어'의 케빈 오커너 기자는 흥미로운 통계를 전했다. 

 

소한은 12월 20일부터 자유투를 한 손으로 쏘기 시작했다.양 손으로 쏠 때는 성공률이 34.1%(14/41)에 불과했다. 코칭스태프의 권유로 한 손 자유투를 시작했고, 그 이후 성공률이 무려 40%가 뛰었다. 한 손 자유투를 쏘기 시작한 뒤 자유투 52개중 39개를 성공시키고 있다. 성공률은 75%. 이 정도면 자유투 구멍으로 볼 수 없다. 나쁘지 않은, 평균 수준의 자유투 슈터다.


소한은 머리를 진하게 염색했다. 그리고 자유투 라인에 서면 한 손으로 자유투를 쏜다. 존재감이 엄청나다. 많은 팬들은 이같은 장면을 웃기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본인의 농구 성적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소한은 올 시즌 경기당 9.5점 4.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가 좋고, 어시스트 능력(경기당 어시스트 2.4개)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치를 보지 않는다. 본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자유투가 그 예시다.

소한은 42경기 중 무려 39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전했다. 전폭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올 루키 팀 진입은 가능해보인다. 그리고 이같은 마인드셋으로는 추후에 더 많은 것들을 이루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손으로 자유투를 쏘는 NBA 선수, 제레미 소한의 여정이 궁금해진다. 확실한 것은, 보통의 NBA 선수와는 많이 다르다. 화제의 신인임은 분명하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호중 김호중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