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인천 신한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며, 4강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오프시즌에 유니폼을 맞바꾼 김단비(우리은행)와 김소니아(신한은행)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2013~2014시즌 이후 9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2승 4패 열세를 보였지만, 4~5라운드 맞대결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는 점만큼은 증명한 바 있다.
물론 전례를 봤을 때 쉽지 않은 도전이다. 4강에서 1위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4위 팀은 단 두 차례 있었다. 최초의 사례는 2001 겨울리그다. 정규리그서 팀별 10경기만 치른 가운데 4위에 오른 우리은행(5승 5패)은 4강에서 정규리그 1위 신세계(8승 2패)를 2승 1패로 제압, 새 역사를 만들었다. 다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삼성생명에 1승 3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단일리그 체제가 도입된 2007~2008시즌 이후 4위가 업셋을 일으킨 사례는 2020~2021시즌이 유일하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서 14승 16패 승률 .467로 4위에 머물렀지만, 4강에서 1위 우리은행에 2승 1패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KB스타즈를 3승 2패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정규리그 승률이 5할도 안 되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최초의 사례였다.
단일리그 도입 후 전성기를 질주하며 ‘레알 신한’이라 불렸던 신한은행은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끝으로 강자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2014~2015시즌에도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고, 2018~2019시즌은 최하위(6승 29패 승률 .171)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2020~2021시즌에 플레이오프 무대로 돌아온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 오랜 길을 돌아 다시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 됐다. 이제 WKBL 역사상 단 2번 밖에 나오지 않았던 4위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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