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KGC 김승기 감독이 원정에서도 정장을 입은 이유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2 03: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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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상대팀 감독의 복장에 맞추려고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90-73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리며 10승 5패를 기록해 서울 SK와 공동 2위에 올랐다. 가스공사는 8승 8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5위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5개, 2쿼터 7개 등 전반에만 12개의 3점슛을 집중시켜 2쿼터 막판 한 때 56-26, 30점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부터 집중력이 흔들린데다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져 가스공사에게 11점 차이까지 쫓긴 끝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띈 건 정장을 입은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의 복장이었다.

KBL은 지난 9월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2021~2022시즌 대회 운영 요강에서 공식 경기 중 각 팀의 감독과 코치의 복장 규정을 ‘정장(와이셔츠 또는 터틀넥 스웨터) 또는 한복 착용 가능’에서 ‘정장 또는 통일된 의류(카라 티셔츠 등) 착용 가능’으로 개정했다.

코칭 스태프의 복장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구단마다 적용하는 방식은 다르다.

일부 감독들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편한 복장으로 택한다. 일부 감독은 홈에서는 정장을, 원정에서는 카라 티셔츠를 입는다. 대표적으로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 전희철 SK 감독, 김승기 감독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정장을 고수한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달 9일과 10일 안양 홈 개막전과 대구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원정경기 모두 정장을 입은 뒤 “어제(10월 9일)는 우리 홈 개막전이었고, 오늘(10일) 가스공사의 홈 개막전이다. 그래서 예의를 갖춰 정장을 입었다”며 “홈 경기에서는 계속 정장을 입는 걸 고려하는데 원정 경기에서는 티셔츠를 입으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원정 경기에서 티셔츠를 입었던 김승기 감독이 갑자기 정장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김승기 감독은 “상대팀 감독이 정장을 입었는데 편하게 입으니까 안 맞더라. 그래서 상대팀 감독의 복장에 맞추려고 한다. 전주와 대구, 서울(SK) 원정 경기에서는 정장을 입을 예정이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7일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흰색 긴 팔 티셔츠를 입었지만, 전희철 감독의 복장이 정장이었다. 이후 상대팀 감독이 정장을 입는 대구 원정 경기에서는 유도훈 감독에 맞춰 정장을 입었다.

감독들이 어떤 복장을 하고 경기를 지휘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번 시즌의 볼거리 중 하나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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