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90-73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리며 10승 5패를 기록해 서울 SK와 공동 2위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5개, 2쿼터 7개 등 전반에만 12개의 3점슛을 집중시켜 2쿼터 막판 한 때 56-26, 30점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부터 집중력이 흔들린데다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져 가스공사에게 11점 차이까지 쫓긴 끝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12개의 3점슛 성공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는 6개를 시도해 5개를 넣은 전성현이다.
전성현은 지난달 10일 가스공사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5점에 그쳤다. 2점슛과 3점슛 모두 5개를 시도해 1개씩만 넣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라운드 맞대결에서) 차바위가 전성현을 잘 막았다. 스펠맨이 온지 얼마 안 되었다. 오세근을 막는 걸 힘들어하지 않았다. 변준형 수비도 개인보다 팀 협력 수비가 잘 되었다”며 “제일 중요한 건 1라운드 결과가 아니다. 스펠맨이 자기 득점을 하더라도 전성현과 오세근, 변준형 중에서 1~2명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전성현(20점)과 변준형(23점), 오세근(15점)에게 58점을 허용했다. 유도훈 감독의 바람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전성현에게 첫 3점슛을 내주는 장면이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막판 엔드 라인에서 인바운드 패스 기회를 잡았다. 전성현이 가스공사 벤치 바로 앞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차바위가 전성현에게서 시선을 뗐다. 문성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성현에게 인바운드 패스를 했고, 전성현은 패스를 받자마자 곧바로 3점슛을 던졌다. 전성현의 손을 떠난 볼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기분좋게 첫 3점슛을 성공한 전성현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3점슛 두 방을 이어나갔다. 오마리 스펠맨과 변준형의 3점슛까지 끌어내는 3점슛 폭발 신호탄이었다.
전성현은 2쿼터 5분 15초, 2분 32초를 남기고 3점슛을 또 림에 꽂았다.
전성현은 후반에는 3점슛 3개를 모두 실패했지만,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확실하게 한몫 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5점에 그친 아쉬움까지 씻었다.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3점슛을 성공하며 슛 감각을 잡은 전성현은 지난 18일 전주 KCC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3점슛 5개를 넣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