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다 17점’ LG 정희재, 패배로 날아간 아쉬운 득점 자각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1 05: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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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거기까지 들어갔는데 공격을 해야 한다. 자신있게 공격을 하라고 했다.”
창원 LG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3-81로 졌다. 홈 경기 6연패에 빠진 LG는 12승 23패를 기록하며 6위 전자랜드와 승차가 6경기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LG는 이날 19-21로 시작한 2쿼터에 높이에서 열세에 놓여 31-42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에 폭풍처럼 득점을 몰아쳤다. 전반에 기록한 31점을 3쿼터 10분 동안 올렸다. LG는 62-60으로 역전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8실점하며 재역전 당했다. 작전시간을 부른 뒤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추격을 하는 듯 했지만,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많이 내준데다 정효근을 막지 못해 홈 경기 연패를 끊지 못했다.

LG가 3쿼터에서 역전까지 가능했던 건 정희재의 활약 덕분이다. 팀 내 최다인 17점을 기록한 정희재는 이날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야투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정희재의 이런 분전은 1쿼터 막판 LG 조성원 감독의 조언 이후 달라졌기에 가능했다. 정희재는 1쿼터 막판 돌파를 다 해놓고도 뒤따라오던 리온 윌리엄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 때는 수비가 붙어 있었다고 해도 정희재가 무조건 레이업을 시도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패스마저 부정확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조성원 감독은 백코트 하는 정희재에게 말을 건넸고, 뒤이어 박정현과 교체되어 벤치에 들어온 정희재와 이야기를 나눴다.

조성원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거기까지 들어갔는데 공격을 해야 한다. 상대팀 선수가 점프를 뜬 상태라서 슛을 놓쳐도 윌리엄스가 충분히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를 해줬다”며 “자신있게 공격을 하라고 했다”고 정희재에게 건넨 말을 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LG는 조성원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지난 시즌보다 달라진 게 있어야 한다. 그 중에 하나가 자신감이다.

LG 선수들은 조성원 감독 부임 후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에 나서고 있지만, 4라운드 막판임에도 주저할 때가 나온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정희재가 1쿼터 이후 달라졌다는 점이다.

LG 선수들이 경기 내내 자신감 있게 공격을 해야 조성원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농구 색깔이 더욱 짙어질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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