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송동훈의 롤 모델은 김승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2 05: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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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송동훈의 롤 모델은 김승현이다. 승현이처럼 치고 들어가서 외곽을 살려주고, 외국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그러다가 득점 기회에서는 득점도 올리는 거다.”

송동훈(175cm, G)은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0경기 평균 30분 44초 출전해 14.6점 4.2리바운드 5.7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다. 2,3학년 때 평균 2.5스틸을 기록했는데 역시 스틸 능력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대학농구리그가 끝난 뒤 한 스카우트는 “1번(포인트가드)으로 경기를 너무 잘 하고 있다고 본다. 속공 전개 능력이나 3점슛, 미드레인지 게임도 좋다”며 “단점은 스피드다. 이건 드리블 등으로 강약 조절을 하면 문제가 안 될 수 있다. 몸 밸런스도 좋다. 농구를 잘 하고, 못 하는 것만 보면 송동훈이 좋다”고 송동훈을 칭찬한 바 있다.

아쉬운 점은 손가락 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중반 4경기를 결장한 것이다.

송동훈은 급하게 부상에서 복귀한 감이 있다. 이 영향인지 복귀 후에는 두 자리 득점과 한 자리 득점을 반복했다.

부상 이전 5경기에서는 평균 16.4점을 올리고, 부상 이후 5경기에서는 평균 12.8점을 기록했다. 더구나 부상 이전 5경기 중 명지대와 맞대결에서는 13분 51초 출전해 7득점했다. 이 경기를 제외한 4경기에서는 평균 18.8점을 올렸다.

단순하게 기록만 살펴보면 부상 이후 득점력이 떨어졌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했다.

김상준 감독은 “득점력이 꺾이었다는 기사를 봤다. 동훈이에게 그걸 가르치는 건 아니다. 그걸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며 “동훈이에게 가르치는 건 프로에서 성공하는 방법이다. 가드 노릇을 해야 한다. 동훈이의 롤 모델은 김승현이다. 승현이처럼 치고 들어가서 외곽을 살려주고, 외국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그러다가 득점 기회에서는 득점도 올리는 거다”라고 했다.

김상준 감독을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대학리그를 마친 뒤 초반보다 (득점력이) 약해 보인다고 할지 모르지만, 내가 볼 때는 아니다. 치고 들어가서 내주는 것도 잘 한다. 우리 팀에 장신 빅맨이 없어서 위로 띄워주는 패스가 없다. 외국선수가 있으면 높이 띄우는 앨리웁 패스를 편하게 줄 수 있다. 대학에서 20~30점 올려도 프로에서는 너보다 더 득점을 잘 하는 선수가 많다고 한다. 동훈이가 내가 생각하는 대로 잘 따라준다.

다만, 동훈이가 혼자 다 하려니까 힘들어한다. 그래서 코트에서 체력을 아끼는 건 하지 말고 지치면 벤치로 나오면 되니까 코트에서 다 쏟아 부으라고 한다.

동훈이가 드래프트 가기 전까지 만들어주고 싶다. 내 노력만으로 안 되고, 시간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근접하게 만들어서 프로에 보내줄 거다. 물론 득점이 터질 때는 다득점을 한 번씩 해야 한다. 동훈이가 그렇게 이해하고 따라온다. 이번 MBC배에서 우리 팀 성적과 관계없이 동훈이의 진가를 보여줄 거다.”

성균관대는 12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리는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 참가한다. 건국대, 경희대, 조선대와 C조에 속한 성균관대는 4개 대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송동훈이 자신의 진가를 선보인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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