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4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에게 67-84로 17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전반을 마쳤을 때는 38-42로 4점 차이였지만, 후반 20분 동안 29-42로 열세에 놓여 승리와 멀어졌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2월 말) 휴식기 전 경기에서 득점이 많이 나지 않아 공격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기회가 나서 던진 3점슛이 들어가거나 안 들어갈 수 있지만, 좋은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연습하고, 며칠이라도 슛 연습도 집중적으로 했다”고 득점력 향상을 바랐다.
대부분 팀들이 마찬가지이지만, KT는 특히 득점을 많이 올릴 때 많이 이기고, 득점이 적을 때 많이 진다.
85점 이상 기록한 11경기에서 10승 1패(90.9%)를, 75점 미만에 그친 15경기에서 1승 14패(6.7%)를 기록했다. 이 사이 득점을 올렸을 때는 시즌 승률(43.2%)과 비슷한 8승 10패(44.4%)다.
양홍석은 LG를 만나면 펄펄 나는 경향이 짙다. 2020~2021시즌에는 LG와 맞대결에서 평균 22.3득점했다. 시즌 평균 14.5점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 시즌 LG와 경기에서는 시즌 평균 12.6점과 비슷한 평균 12.5점을 기록했다.
양홍석이 자기 몫을 할 때 대신 정성우가 옛 소속팀이었던 LG를 만나면 평균 13.5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이 덕분에 KT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약체였던 LG와 상대전적에서 9승 3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발바닥 통증이 있는 정성우는 결장했다. 양홍석은 1쿼터에만 4점을 올린 뒤 2쿼터 이후 침묵에 빠졌다. 더구나 승부처였던 후반에는 12분 16초를 뛰며 야투 3개 시도에 그쳤다. 공격에서 존재감이 제로에 가까웠다.
더구나 양홍석이 LG와 맞대결에서 20분 이상 뛰고도 5점 미만에 그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를 만나면 펄펄 날던 정성우의 결장과 양홍석의 부진이 겹친 KT는 이번 시즌 9번째 60점대 득점에 그쳐 시즌 26번째 패배에 빠졌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득점이 너무 안 나와서 가슴 아프다. 수비도 잘한 건 아니지만, 공격에서 좀 더 득점이 나오는 경기를 해야 신이 나서 수비도 몰입한다. 그 부분을 좀 더 보완하겠다”고 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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