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개인기 뛰어난 모비스 U17 박준, “어빙을 좋아한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1 05: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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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이재범 기자] “카이리 어빙을 좋아한다. 드리블이 뛰어나고 골밑에서 뛰어난 성공 능력을 닮고 싶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 U17 예선에서 서울 삼성에게 39-46으로 졌다. 1승 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21일 DB와 준결승을 갖는다.

2007년부터 유소년클럽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KBL은 2013년부터 중등부까지 확대했다. 올해부터 또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각 구단마다 초등부 저학년(4학년 이하) 2팀, 고학년(5~6학년) 2팀, 중등부 1팀 등 총 5팀씩 출전할 수 있었다. 초등부 고학년을 5학년과 6학년인 U11과 U12로 세분화하고, 고등부를 신설했다. 이는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는 각 구단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고등부인 U17에는 현대모비스와 삼성, DB만 참가했지만, KBL은 코로나19 영향이 없다면 최소한 6~7팀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17 부문 신설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던 박준(174cm, G)은 “중학교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평소 공부를 안 하고 농구 연습을 많이 해서 드리블이 좀 괜찮다”며 “혼자서 집 앞 농구장에서 드리블 연습을 하고, 어상경 형이 스킬 트레이닝 훈련을 시켜줬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중학교 3학년 때 KBL 유소년 대회에 한 번 출전했었다. 그 때가 KBL 대회 마지막 출전일 줄 알았는데 이번에 고등부 대회가 생겨서 이런 큰 대회에 다시 나올 수 있어 좋다”고 대회 출전 소감까지 덧붙였다.

박준은 삼성에게 아쉽게 졌다고 하자 “높이에서 너무 차이가 났다.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최형진(187cm, G)에게만 21점을 실점했다. 박준은 개인기가 뛰어난 최형진을 박스앤드원처럼 따라다니며 수비했다. 이 때문에 삼성은 4대4 농구를 할 때가 많았다.

박준은 “(최형진을) 그럭저럭 막은 거 같은데 너무 빠르고 컸다. 마지막에는 덩크 시도까지 하더라. 나름대로 막는다고 막았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최형진과 매치업을 떠올렸다.

박준도 드리블 능력 등 개인기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삼성이 최형진에게 1대1 공격을 많이 시켰듯이 박준 역시 그럴 수 있었다. 물론 1대1을 종종 했지만, 최형진만큼 빈도가 많지 않았다.

박준은 “제가 수비를 하느라 체력소모가 심해서 공격에서는 활약을 못 했다”고 공격을 더 많이 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예선에서 52-44로 꺾은 DB와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DB에게 다시 승리하면 삼성과 결승에서 재격돌 한다.

박준은 “DB와 예선에서 초반에 앞서나가다가 방심해서 역전 당할 뻔 했다. 준결승에서는 끝까지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삼성을 다시 만나 이길 거다. 슛을 주더라도 돌파를 막는 수비를 해야 한다”고 우승을 바랐다.

“카이리 어빙을 좋아한다. 드리블이 뛰어나고 골밑에서 뛰어난 성공 능력을 닮고 싶다”는 박준은 “코로나19 때문에 힘든데 이렇게 대회가 열려서 좋고, 앞으로 현대모비스에서 농구를 계속 할 거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와 DB의 준결승은 21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사진_ 이선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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