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삼성 오셰푸 만나 주눅 든 ‘후배’ KGC 스펠맨, 시즌 첫 한 자릿수 득점

최설 / 기사승인 : 2021-10-27 05:55: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 삼성 78 - 67 안양 KGC]

삼성 오셰푸를 만난 KGC 스펠맨이 주눅이 들었다. 시즌 첫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78-67로 이겼다. 5할 승률(4승 4패)을 기록한 삼성은 공동 6위(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올라섰다.

KGC 1옵션 오마리 스펠맨은 이날 22분 7초 출전 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KBL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득점 23점으로 득점 부문 리그 전체 2위를 달렸던 스펠맨은 경기 후 4위(19.8점)까지 떨어지며 주춤했다.

부진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스펠맨은 미국 빌라노바대 출신이다. 이날 맞붙었던 삼성의 2옵션 다니엘 오셰푸도 같은 빌라노바대를 나왔다. 학번으로 따지면 2012년도에 입학한 오셰푸가 2017년도에 들어온 스펠맨보다 한참 선배다.

그런 선배 앞에서 스펠맨이 주눅이 든 걸까. 평소와 다르게 소심했다. 1쿼터 초반 터트린 첫 3점포와 2쿼터 추가한 자유투 1점을 끝으로 나머지 쿼터 침묵한 스펠맨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선배 오셰푸를 제치고 맞은 노마크 덩크 찬스도 놓치며 긴장한 상태를 드러냈다. 

 

더불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삼성 배수용에게 완전히 틀어막힌 스펠맨은 자존심을 구기며 다음 맞대결을 기약했다.

반면 오셰푸는 최고 활약을 펼쳤다. 20분 52초로 올 시즌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오셰푸는 10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후배 스펠맨이랑 본격적으로 맞붙은 2쿼터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하면서도 동료 득점 기회를 정확히 포착한 오셰푸는 여유 있게 공을 넘겨줬다. 이어 투맨게임에서도 스펠맨을 완전히 따돌리는 데 성공한 오셰푸는 쉬운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3쿼터에 호쾌한 덩크를 터트리며 4쿼터에도 스펠맨 위로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고 풋백 득점까지 집어넣은 오셰푸는 이날 자신의 승리를 자축했다.

미 대학 선후배 사이 두 선수 간의 KBL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선배 오셰푸가 먼저 웃었다.

 

#글_최설 기자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설 최설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