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머리가 아프네요."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고양 소노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8-96로 완패했다. 시리즈 2연패에 빠진 소노는 큰 부담을 안은 채 부산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1차전을 내준 소노는 2차전을 앞두고 변화를 택했다. 1차전에서 숀 롱에게 22점 19리바운드를 허용했던 만큼, 골밑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봉쇄하려 했다.
실제로 롱은 이날 34분 54초를 뛰면서도 야투 시도 4개에 그쳤다. 기록은 4점 9리바운드. 결과적으로 롱 제어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터졌다. 롱을 막는 과정에서 외곽 수비에 균열이 생겼고, 결국 KCC의 3점포가 폭발했다.
소노는 이날 무려 18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성공률은 56%에 달했다. 이는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3점슛 허용 기록이다.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슈퍼팀’ KCC를 상대로 한쪽을 막으면 다른 쪽이 터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후 "큰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 움직임이 굳어있다는 느낌이었다. 3점슛 성공률 56%를 허용하면 이길 수 없다. 우리는 40%(31%)도 넘기지 못했다. 최준용으로 인해 파생되는 공간을 노리기로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 비디오를 다시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머리가 아프다. 롱을 제어하기 위한 수비를 준비했는데 다른 곳에서 터져버렸다. 최준용까지 이렇게 들어갈 줄은 몰랐다. 그 부분이 타격이 컸다. 특단의 방법까지 연구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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