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LG를 잡아먹은 소노의 분위기, KCC한테는 안 통했다'…KCC 적진에서 2승 거두고 부산으로

고양/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20: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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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민수 인터넷기자] 뜨거웠던 고양의 봄이었지만, '슈퍼팀' KCC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KCC가 소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승을 거둔 채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 KCC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96-78로 승리했다.

최준용(2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허웅(29점 3리바운드)이 54점을 합작했고, 허훈(19점 12어시스트), 송교창(16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KCC는 숀 롱이 4점 9리바운드에 그쳤음에도 승리를 챙기며 압도적인 전력 차를 뽐냈다.

1차전을 승리한 KCC는 2차전까지 그 기세를 이어 가고자 했다. 전반에만 3점슛 성공률 64%로 9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최준용(13점 4리바운드)과 허웅(15점), 허훈(12점 8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다. 한때 19점 차까지 격차를 벌린 KCC는 52-43으로 앞선 채 여유롭게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외곽수비가 흔들렸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희재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이후 이정현에게 연달아 2개의 3점슛을 내줬다. 격차는 순식간에 2점 차(54-52)까지 좁혀졌다.

소노는 한번 불붙은 분위기를 끝까지 밀어붙일 줄 아는 팀이다. 그렇게 6강에서 SK를, 4강에서는 디펜딩챔피언 LG를 잡아먹었다. KCC까지 잡아먹기 위해 맹렬하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KCC는 괜히 ‘슈퍼팀’이라는 별명이 붙은 팀이 아니었다. 5명의 선수들이 모두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소노의 거센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최준용이 3점슛을 터트리며 뜨거워진 고양소노아레나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허웅이 앤드원 플레이와 3점슛을 성공하며 소노의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최준용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지며 69-58, 다시 두 자릿수 차이까지 달아났다.

결국 KCC는 71-61로 리드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대망의 4쿼터. KCC는 더욱 고삐를 잡아 당겼다.

 

송교창의 3점슛과 숀 롱의 골밑 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허훈의 3점슛으로 23점 차(88-65)까지 격차를 벌렸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차전까지 승리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85.7%(12/14)다. KCC는 85.7%의 확률을 챙긴 채 부산으로 향했다.

#사진_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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