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지농구] 벤치 득점 ‘3점’인데도 대승…‘슈퍼팀’ KCC의 위용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2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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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KCC가 ‘슈퍼팀’의 위용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부산 KCC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96-78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시리즈 2연승과 함께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85.7%(12/14). 정규시즌 6위 팀 최초 우승이라는 새 역사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경기 종료 후 기록지는 KCC가 왜 ‘슈퍼팀’이라 불리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허웅, 허훈, 최준용, 송교창, 숀 롱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라인업은 KBL에서도 손꼽히는 전력이다. 이들이 동시에 코트에 있을 때 나오는 공수 밸런스와 화력은 상대에게 큰 부담이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숀 롱이 4점 9리바운드로 다소 조용했지만, KCC는 흔들리지 않았다. 허웅이 29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최준용이 25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을 몰아쳤고, 허훈도 19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송교창까지 16점을 보태며 선발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벤치 득점이었다. KCC는 이날 벤치에서 단 3점에 불과했지만, 완승을 거뒀다. 이마저 나온 김동현의 3점슛 1개도 사실상 경기가 끝난 4쿼터 막판에 나온 점수였다. 그만큼 선발 라인업의 파괴력이 압도적이었다는 의미다.

반면, 소노는 외국선수들의 침묵이 뼈아팠다. 네이던 나이트가 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케빈 켐바오가 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에 그쳤다. 두 선수 모두 2경기 연속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대신 벤치 자원들은 힘을 냈다. 정희재가 3점슛 4개 포함 12점, 이재도가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소노는 벤치에서만 34점을 올렸지만, 선발진 화력 차이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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