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의 효과?’ 명지대, 원정서 처음 경희대 꺾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4 05:57: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변으로 대학농구리그가 시작되었다. 명지대가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원정에서 처음으로 경희대를 제압했다.

명지대는 1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경희대를 73-71로 이겼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린 대학농구리그에서 명지대가 공식 개막전(경기번호 1번)을 가진 건 처음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1~3위인 고려대와 연세대, 경희대가 시드 배정을 받았고, 이들이 추첨을 통해 경희대가 A조에 편성되었다.

각 팀들은 세 개조로 나뉘어 같은 조와 두 경기, 다른 조와 한 경기씩 총 14경기를 갖는다.

A조에서 시드 배정을 받았던 경희대의 홈에서 올해 공식 개막전이 열린 것이다.

단일 대회 방식으로 진행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명지대는 시즌 첫 경기가 경기 번호 2번에 배정된 건 6번 있지만, 경기 번호 1번으로 공식 개막전에 나선 건 처음이다.

더불어 팀의 시즌 첫 경기인 개막전에서 승리한 건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개막전에서 5년 연속 승리로 출발했던 명지대는 2015년부터 항상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참고로 코로나19 시국에 열린 단일 대회 방식에서는 예선 첫 경기를 이긴 적은 두 번 있다.

명지대는 지난해까지 대학농구리그에서 경희대와 16번 맞붙어 딱 두 번 이겼다. 2016년 5월 19일 75-60으로 이긴 게 처음이었고, 2018년 10월 5일에도 103-97로 승리한 바 있다.

명지대가 경희대에 이긴 두 경기 공통점은 홈 경기였다는 점이다.

즉, 명지대는 경희대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명지대는 예년과 달리 지난해 12월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 올해 대학농구리그를 준비했다. 현대모비스에서 10년 가량 매니저를 맡았던 임상욱 코치를 영입한 것도 새로운 변화였다.

명지대는 골밑에서 힘을 실어줄 준 해리건이 지난해와 달리 곧바로 출전 가능해 전력이 지난해보다 좋아진 편이었다. 이에 반해 경희대는 주전 5명이 모두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고 해도 명지대가 경희대를 꺾은 건 이변에 속한다. 추운 겨울 힘겹게 훈련을 거둔 성과가 개막전부터 나타났다.

명지대는 지난해 조선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올해 첫 경기부터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명지대가 3연승을 기록한 건 2010년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명지대는 오는 17일 상명대를 상대로 13년 만에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