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 U17 예선에서 서울 삼성에게 39-46으로 졌다. 1승 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21일 DB와 준결승을 갖는다.
2007년부터 유소년클럽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KBL은 2013년부터 중등부까지 확대했다. 올해부터 또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각 구단마다 초등부 저학년(4학년 이하) 2팀, 고학년(5~6학년) 2팀, 중등부 1팀 등 총 5팀씩 출전할 수 있었다. 초등부 고학년을 5학년과 6학년인 U11과 U12로 세분화하고, 고등부를 신설했다. 이는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는 각 구단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고등부인 U17에는 현대모비스와 삼성, DB만 참가했지만, KBL은 코로나19 영향이 없다면 최소한 6~7팀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17 부문 신설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던 김경민(180cm, F)은 “두 번째 KBL 대회 참가다. 중학교 때가 마지막 참가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고등부 대회에도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나이 제한 때문에 이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고등학교 3학년 형들과 함께 나오지 못한 건 아쉽다. 나중에 이런 대회가 좀 더 열렸으면 좋겠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김경민은 삼성에게 아쉽게 졌다고 하자 “저의 실수가 있었다. 저희가 뒤늦게 삼성을 공략하는 방법을 알았다. 동료들끼리 소통이 살짝 안 된 부분도 있다”며 “삼성의 약점을 찾아서 공략하는 공격과 대비하는 수비를 펼쳤다. 이게 조금 더 일찍 나왔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거다”고 경기 내용을 복기했다.
대회에 나올 정도로 농구를 열심히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어릴 때 경기를 볼 때 골 들어가는 그 소리가 너무 좋아서 농구를 시작했다. 농구 덕분에 살이 빠지지 않지만, 몸 관리를 할 수 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제 덩치가 있어도 농구를 더 열심히 하고, 즐길 수 있다.” 박준의 말이다.
어릴 때부터 농구장에 간 계기가 있을 듯 하다. 김경민은 “어머니께서 농구를 좋아하셔서, 태교를 농구로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농구장을 다녔다. 그래서 초등학교 들어갈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다”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했고, 현대모비스에는 중학교 2학년 때 입단했다. 뒤늦게 입단했는데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도록 연습해서 좋은 친구들과 좋은 대회에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김경민은 “오늘(20일) 경기를 해봤는데 상대 약점과 우리의 강점을 알게 되었다. 강점은 극대화시키고 약점을 최대한 공략해서 우리가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DB와 경기를 할 때 초반에 쉽게 풀어나가다가 마지막에 고군분투 했다. 첫 경기라고 하기에는 손발이 잘 맞았다. 그런 부분을 더 다듬어서 DB를 꺾은 뒤 삼성까지 꺾고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와 DB의 준결승은 21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사진_ 이선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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