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6-82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시즌 3번째 연승을 달리며 13승 24패를 기록했다.
DB는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2쿼터 막판부터 3쿼터 초반까지 약 4분여 사이에 17점을 몰아치고 단 3점만 내줘 52-39로 앞섰다. 존 프레스를 사용하며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끌어내 3쿼터 막판 72-53, 19점 차이로 달아났다.
DB는 이때부터 흔들렸다. 4쿼터 중반까지 약 5분 30여초 동안 20점을 허용하고, 단 2점에 그쳐 74-73, 1점 차이로 쫓겼다. 김종규의 골밑 득점으로 올린 뒤 김민구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했다.
숀 롱에게 역전 득점을 내준 DB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81-80, 다시 1점 앞섰다. DB는 얀테 메이튼의 골밑 득점 이후 이현민, 김민구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두경민이 성공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20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선 두경민은 “마무리가 아쉽지만, 3쿼터까지 좋은 내용으로 경기를 했다”며 “내일(7일)도 경기가 있어서 선수들이 고르게 뛰었다. 체력적으로 좋은 경기를 해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득점이 좋은 가드의 수비로 최진수를 내보내곤 한다.
두경민은 “저희끼리 미팅을 했는데 김종규가 스크린을 오면 더블팀 같은 강한 스위치 디펜스가 오고, 메이튼이 스크린을 하면 상대 외국선수들이 지키는 수비를 하기에 그에 초점을 맞춰 플레이를 했다”며 “최진수 형이 저를 막으러 나오면 골밑 수비가 약해져서 포스트 공략을 하거나 진수 형이 저보다 느려서 빠른 속공 등 다양하게 공격을 하려고 했다. 메이튼이나 종규가 수비를 잘 해주고, 스크린과 스페이싱 농구를 잘 해서 잘 풀렸고, 5~6분 만에 수비가 금세 바뀌었다”고 했다.
DB는 4라운드 이후 연패 없이 6승 4패를 기록해 10위 탈출에 성공했다.
두경민은 “메이튼이 들어오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다. 종규와 메이튼, 앞선과 메이튼의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게 달라졌다”며 “또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수비 조직력이 맞아떨어진다. 예전에는 선수들의 몸이 안 좋았던 게 좋아지면서 경기력도 향상되었다”고 반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두경민은 “태술이 형 없이 경기를 뛸 때는 우리 팀 풀코스 프레스를 하는데 그 때 수비를 한 뒤 또 치고 넘어가서 2대2 플레이 등을 해야 한다. 그래서 감독님께 체력이 금방 떨어지고 강약 조절이 힘들다고 했다”며 “선수들이 복귀하며 태술이 형, 메이튼이 치고 넘어가 주기도 하고, 종규가 내려와서 스크린을 서줘서 천천히 넘어갈 수 있게 도와줬다. 태술이 형과 뛰면 강약 조절 등 경기를 조율하는 선수가 한 명 더 있고, 볼 운반도 가능해서 편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DB는 19점 차이로 앞서다 역전을 당해 흐름을 뺏겼다. 그럼에도 다시 재역전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두경민은 “(역전 당할 때) 15점을 내준 게 트랜지션 상황이었다. 리바운드에서 외국선수와 종규가 잡아줘서 그런 실점만 신경을 쓰자고 했다”며 “공격에서는 우리가 연습한 대로 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3점슛 넣었던 것도 메이튼이 포스트업을 할 때 종규가 잘 움직여서 기회가 났다. 태술이 형이 그런 기회를 잘 활용했고, 속공 실점만 하지 않으면 리바운드에서 강점이 있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재역전 비결을 전했다.
DB는 7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개막 3연승 후 두 번째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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