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BNK 유영주 감독, “선수들이 어려울 때 집중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9 06: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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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재범 기자] “선수들이 어려울 때 집중을 잘 했다. 안혜지, 구슬이 없을 때 본인들이 해줘야 하는 걸 잘 이행했다.”

부산 BNK는 18일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6-60으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BNK는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5승째(16패)를 거둬 단독 5위에 자리잡았다.

1쿼터 초반 8-3으로 앞선 BNK는 연속 7실점하며 8-10으로 역전 당하자마자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BNK는 남은 4분 30초 동안 11-3으로 우위를 점해 19-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5분 42초를 남기고 26-16, 10점 차이로 달아났던 BNK는 집중력이 떨어진 듯 연속 10실점했다.

동점 이후 4쿼터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BNK는 4.4초를 남기고 최은실에게 동점 점퍼를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5반칙 퇴장 당한 안혜지와 구슬 없이 연장전에 들어간 BNK는 진안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우리은행의 3점슛이 연이어 빗나간 사이 승리에 다가섰다.

BNK 유영주 감독은 “외곽슛을 내주지 않고 골밑에서 도움수비를 잘 해줬다. 우리은행의 슛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잘 맞아떨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BNK는 안혜지와 구슬이 4쿼터 2분 44초와 2분 19초를 남기고 차례로 5반칙 퇴장 당해 위기에 빠졌다.

유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을 잘 했다. 공격은 김소니아도 파울이 많아서 진안을 중심으로 풀었다. 진안만 찾다가 흐름을 뺏기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기회를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선수들이 어려울 때 집중을 잘 했다. 안혜지, 구슬이 없을 때 본인들이 해줘야 하는 걸 잘 이행했다. 진안과 이소희의 속공이 분위기를 타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두 선수의 5반칙 퇴장 이후를 되짚었다.

진안은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박지현의 속공을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유영주 감독은 “진안이 가장 버거워하는 매치업은 신장과 리치가 긴 박지현이다. 김소니아와 최은실을 상대로 1대1로 공격을 해서 경험을 쌓았으면 했다. 초반 돌파할 때 (도움수비가) 깊게 들어온다는 걸 알고도 잘 안 되어서 스스로 주춤했다”며 “피를 보고 나서 진정이 되었다. 그 때 벤치에서 한 번 숨을 고른 뒤 수비에 집중했다. 부상 외에는 43분 가량 거의 다 뛰었다. 진안이 리바운드를 17개 잡아줬다. 중요할 때 리바운드를 잘 잡아줬고, 파울 관리도 다른 때보다 잘 되었다”고 진안을 칭찬했다.

구슬은 이날 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5반칙 퇴장 당했다.

유영주 감독은 “상대는 진안과 구슬을 집중 수비한다. 구슬은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하고 상대 수비를 끌어내 동료들의 기회를 만들어줬다. 득점을 못 해도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줬다. 그 동안 구슬의 플레이와 달랐다”며 “구슬에게 계속 슛 기회일 때는 머뭇거리지 않아도 동료의 파생 공격을 만들어주라고 주문했다”고 득점이 적었던 구슬의 플레이에 만족했다.

BNK는 2쿼터 한 때 10점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을 때 무너질 수 있었다. 이 때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끝까지 접전을 펼친 덕분에 승리가 가능했다.

유영주 감독은 “그 때 하지 말아야 할 수비가 나왔다. 준비된 수비가 안 되고 급해져서 튀어나가며 3점슛을 주고 2점도 나름 허용했다. 우리 수비를 했는데 왜 기본을 어기냐고 지적했다”며 “수비가 되어야 공격도 쉽게 가져갈 수 있다. 실점을 쉽게 허용하며 어려웠는데 수비를 정리한 뒤 공격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BNK는 22일 삼성생명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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