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복귀 준비하는 LG 한상혁, “정규경기 뛰고 싶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0 06: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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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이재범 기자] “처음에는 러닝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 러닝을 하니까 경기에 나가고 싶고, D리그를 뛰니까 정규경기를 뛰고 싶다.”

LG는 1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KBL D리그 2차 대회에서 전자랜드를 89-84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에게 1패를 안긴 LG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눈에 띈 선수 중 한 명은 한상혁이다. 한상혁은 발목 부상 여파로 정규경기뿐 아니라 D리그 1차 대회까지도 아예 결장했다.

D리그 2차 대회부터 코트에 나서고 있다. 이날은 26분 45초 출전해 12점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한상혁은 이날 승리한 뒤 “휴식기 동안 D리그 3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를 이기고(vs. 삼성 81-79), 두 번째 경기를 연장 가서 졌다(vs. DB 103-104)”며 “오늘(19일)은 선수들이 많이 안 왔다. 빅맨이 부족했는데 똘똘 뭉쳐서 경기를 했다. 기본적인 수비를 잘 했고, 전자랜드의 빅맨이 강해도 우리가 많이 밀리지 않았다. 이광진, 김영현이 잘 버텼다. 슛도 잘 들어가고 속공도 잘 나와서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한 때 20점 차이로 앞섰지만, 전자랜드의 전면강압수비에 실책을 쏟아내며 추격을 허용한 끝에 5점 차이로 마무리했다.

한상혁은 “마지막에 크게 앞서서 안일하게 생각했다. 코치님께서 ‘이렇게 경기를 하면 안 된다’고 짚어주셨다. 실책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경기 막판 실책들을 아쉬워했다.

한상혁은 몸 상태가 어떤지 묻자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70% 정도”라며 “이번 휴식기 때 3경기 연속으로 뛰면서 경기 감각도 찾고, 경기 체력도 올라와서 몸이 좋아졌다”고 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가능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한상혁도 D리그를 넘어 정규경기 무대에 서고 싶을 듯 하다.

한상혁은 “지난해 재활하느라 훈련량이 부족했다. 감독님께서 처음 부임하셔서 ‘재활 중이니까 남들보다 2~3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그걸 생각하면서 남들보다 1시간 일찍 나가서 운동하고 야간에도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0개월 가까이 재활 기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러닝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 러닝을 하니까 경기에 나가고 싶고, D리그를 뛰니까 정규경기를 뛰고 싶다”며 “욕심을 내지 않고 지금처럼 준비하고 제 나름대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 기회를 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김시래를 삼성으로 내보낸 대신 이관희를 영입했다. 포인트가드인 한상혁이 출전 기회를 받은 여지가 생겼다.

한상혁은 “김시래 형이 트레이드 되었다. 공격 성향이 강한 가드가 많은데 속공이나 리딩에서 저를 어필할 부분 있을 거다”며 “수비를 악착같이 하면서 제가 준비된 모습을 보이면 당연히 좋게 봐주실 거다”고 했다.

한상혁은 “정규경기를 뛰는 게 1차 목표이다”며 “코트에 들어가서 뭘 한다는 건 의미가 없다. 기회가 주어지면 그 시간 안에 잘 할 수 있다는 걸 팬들과 감독님, 코치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LG는 3월 3일 SK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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