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R 전승 노리는 박정은 감독, “최선 다해야 한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5 06: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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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최선을 다해야 한다. 6라운드를 시작하며 진다는 생각보다 다 이긴다는 각오로 임했다.”

부산 BNK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7-55로 물리쳤다. 2위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BNK는 16승 12패를 기록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에겐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할 자격을 얻었다.

BNK는 팀 플레이와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27-16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초반 김한별의 연속 3점슛으로 19점 차이까지 앞섰던 BNK는 이 때부터 집중력이 떨어진 듯 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서히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8점 차이까지 허용했던 BNK는 3쿼터 중반 공수 집중력을 되살려 확실하게 달아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우리 선수들이 체력에서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절함을 보였다. 집중력에서 상대보다 앞서서 경기를 우리 리듬으로 가져왔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경기 내용을 되짚었다.

창원에 이어 울산에서 열린 홈 경기를 기분좋게 이겼다.

박정은 감독은 “우리가 사직 홈에서 승률이 좋았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제2의 홈에서 경기를 했다”며 “여기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앞으로 홈 경기장이 많아지는 장점이 생긴다.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하는 게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이다”고 했다.

제2 연고지에서의 더 많은 경기를 해도 괜찮겠냐고 묻자 박정은 감독은 “남자 경기장이라서 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 확보에서 애로점이 있는 걸로 안다. 그런 걸 잘 조절한다면 괜찮을 듯 하다. 많은 팬들과 같이 하는 게 우리 프로의 존재 이유다”라고 답했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전에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BNK는 경기 시작부터 리바운드에서 압도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박정은 감독은 “리바운드를 우리가 많이 가져가야 처음 오는 경기장에서 득점을 쉽게 올린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걸 잘 이행했다”며 “빅맨 3명이 뛸 때 장점이 나와서 잘 되었다. 안혜지나 이소희도 떨어지는 볼에서 집중하고 앞선에서 압박하는 등 선수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잘 소화해서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고 돌아봤다.

2쿼터 중반 이후 흔들렸고, 오히려 3쿼터 중반 이후 집중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정은 감독은 “1쿼터 기선 제압이 집중해서 3점슛 허용을 안 했다. 2쿼터에도 3점슛을 주지 말자고 했는데 3점슛을 내줘 흐름을 넘겨줬다. 경기 흐름상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부분을 많이 강조하며 소리도 많이 질렀다. 2쿼터 마무리를 잘 했다”며 “오늘(24일) 경기를 길게 끌고 가면 우리가 불리하다고 했고, 기선 제압을 하면 삼성생명이 모레 경기가 있어서 조절을 할 수 있다면서 3쿼터에서 밀어붙이자고 했다”고 2,3쿼터 내용을 되짚었다.

BNK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세 팀과 경기를 마쳤다. 이제 하위권 두 팀과 경기만 남겨놓았다.

박정은 감독은 “우리 남은 경기 상대가 하나원큐(27일)와 KB(3월 2일)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6라운드를 시작하며 진다는 생각보다 다 이긴다는 각오로 임했다. 회복이 문제다. 이소희와 김한별이 (출전시간) 조절이 되었다”며 “다음 경기가 하나원큐다. 하나원큐의 어제(23일) 경기를 보니 무시무시하더라. 좋은 흐름이라서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BNK가 이제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박정은 감독은 “2위를 하면 홈에서 먼저 경기를 치를 수 있고, 흐름을 타는 우리에게 필요한 일정이다”며 “회복 잘 한다면 오늘 경기처럼 힘들 수 있지만, 흐름을 타는 좋은 일정이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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