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고 배현식, “마인드는 최준용, 플레이는 송교창처럼”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1 06: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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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마인드는 최준용 선수처럼 하고 싶은데 플레이는 송교창 선수처럼 되고 싶다.”

한양대는 최근 대학 재학생 가운데 프로 진출을 가장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팀이다. 이런 변화 이전에 아픔이 있다. 2018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명이 모두 낙방했다. 그 중에 한 명이 배경식이다. 궂은일에 능했던 배경식은 아쉽게 드래프트에서 탈락한 선수로 꼽힌다.

안양고 배현식(191cm, G/F)은 배경식의 동생이다. 배현식이 농구를 시작한 계기는 형 따라 농구를 보러 다니면서 흥미가 생긴 이후다. 배경식은 뒤늦게 농구를 시작했지만, 배현식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농구공을 잡았다.

마지막 고교 무대를 준비하는 동계훈련을 소화 중인 배현식은 “친구들이 공부하는 걸 보니까 수능 준비를 힘들어한다. 우리도 공부를 해야 하지만, 농구도 재미있어서 농구하기를 잘 한 거 같다”며 “다 같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대학 형들과 연습경기에 집중했다. 우리가 프레스가 장점인데 이걸 맞춰가면서 팀 플레이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우승한 안양고에는 확실한 에이스 석준휘가 버티고 있다. 배현식이 동료들을 살려주면서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면 안양고는 최소한 4강까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배현식은 어떤 선수인지 설명을 해달라고 하자 “팀을 조율하고 패스를 뿌려주고, 할 때는 해주고, 돌파를 주로 많이 한다. 수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슛이 아직 정확하지 않아서 슛 연습을 더 많이 해서 슈팅 능력도 보완해야 한다”며 “속공을 많이 뛰고 레이업이나 스크린을 받아서 중거리슛을 던지는 플레이를 많이 한다. 3점슛 연습은 감독님께서 볼을 잡아주셔서 움직이면서 던지는 무빙슛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배현식은 지난해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관한 주요 5개 대회에서 22경기에 출전해 평균 14.3점 8.5리바운드 4.5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꾸준하게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편이며,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물포고와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3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폭발력도 보여줬다. 슈팅 능력을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았지만, 중학교 시절에도 곧잘 3점슛을 던졌고, 지난해에도 제물포고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3점슛 3개를 성공한 바 있다.

배현식은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농구를 어렵지 않게, 쉽게쉽게 풀어나가면서 자유로운 농구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마인드는 최준용 선수처럼 하고 싶은데 플레이는 송교창 선수처럼 되고 싶다. 자유로우면서도 농구를 잘 하고 싶다”며 “최준용 선수도 농구를 잘 하는데 송교창 선수가 시원시원하게 플레이를 하면서 속공을 잘 달린다. 그런 플레이를 좋아한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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