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조동현 감독 공식 계약, 감독 데뷔는 언제?···경희대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본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07:00: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호민 기자] 조동현 감독이 모교 연세대의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연세대는 지난 2월 말, 새로운 감독 채용에 나섰고 최근 조동현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임 조동현 감독은 30일 정식 계약서에 사인하고 선수단과 짧게 상견례를 가졌다.

대전고-연세대 출신 조동현 감독은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KT 감독을 거쳐 현대모비스 코치로 돌아왔다. 2022년 유재학 감독의 뒤를 이어 현대모비스 감독으로 선임돼 지난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현대모비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최근에는 필리핀 등지를 다녀오며 선진농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단국대와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둔 연세대는 31일 경희대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당초 이 경기가 조동현 감독의 연세대 감독 데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조동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선수단과 상견례는 했지만, 선수단 파악 등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모교 연세대 지휘봉을 잡게 된 조동현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오늘(30일) 상견례를 했을 뿐, 아직 팀 훈련도 같이 해보지 못했다. 또, 선수단 파악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일주일이라도 팀 훈련을 같이 했으면 모를까, 우선 31일 경희대 전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시즌 도중에 합류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큰 틀을 바꾸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당분간은 선수단 파악에 집중하면서 디테일한 부분만 잡아줄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연세대는 31일 경희대 전부터 주축인 이주영과 김승우가 3x3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다. 전력 누수로만 본다면, 1명 씩만 빠진 고려대, 성균관대와 달리 2명이 빠졌기 때문에 3팀 중 가장 타격이 크다고 볼 수 있다. 

 

3x3 아시아컵은 4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연세대는 이 기간 동안 2경기(경희대(3/31)-상명대(4/3)와 경기가 예정, 이주영과 김승우는 2경기에 결장한다.

참고로 중앙대도 지난 시즌 도중 윤호영 감독을 선임한 뒤 새로운 팀으로 변모했다. 15년 만에 MBC배 우승을 차지했고, 모처럼 만에 4강 무대에 올랐다. 또, 기세를 이어가 올해 2월 열린 상주 윈터 챌린지에서도 정상에 섰다. 올 시즌에도 에이스 고찬유를 중심으로 강력한 뎁스를 구축해 고려대와 연세대를 위협할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대의 사례가 있듯이 연세대도 새로운 감독 부임 후 예전 위용을 되찾는다면 대학농구 순위 판도는 흥미롭게 흘러갈 것이다.

조동현 감독은 모교 연세대 감독 부임 소감으로 "팀의 재건이 목표"라고 짧게 각오를 전했다. 아마농구 지도자로서 경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교 선수 스카웃부터 프로 진출 등 프로 감독과는 역할이 완전히 다르기에 낯선 부분도 있을 터다.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대학농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던 연세대가 조동현 감독 선임을 통해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점프볼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