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는 22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에서 중앙대에게 109-91로 이겼다. 건국대에게 일격을 당했던 성균관대는 중앙대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최약체 조선대와, 중앙대는 2승 중인 건국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성균관대는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중앙대가 건국대를 꺾는다면 세 팀이 나란히 2승 1패로 동률을 이룬다.
세 팀 간의 득점 편차를 살펴보면 성균관대는 +11점, 건국대는 +7점, 중앙대는 -18점이다. 건국대와 중앙대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성균관대는 득실 편차가 양수이기에 최소한 2위를 확보했다. 건국대에 패하며 탈락 위기였던 성균관대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사실상 손에 넣었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건국대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끼리 미팅하고 어제(21일)도 미팅하며 이야기를 한 게 전반에 잘 나갈 때 3쿼터에서 자만한다고 할까? 그래서 점수 차이가 좁혀져서 4쿼터에 접전으로 이기는 게 대다수였다. 이렇게 한 번 질 거라고 생각했다. 실력보다 정신적으로 강하게 가야 하는 게 쉽지 않다”며 “중앙대도 (대학농구리그 3차 대회에서) 우리에게 졌기에 준비를 했을 거다. 우리가 하는 정상 수비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대신 점수를 보지 말라고 했다. 득실을 생각하며 무리할 거 같아서 정상적으로 하라고 했다. 대신 11명을 기용하면서 체력 관리를 했다. 그것도 잘 맞았다”고 이날 승리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어 “주장인 조은후가 몸이 안 좋은데 조율을 잘 해서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며 “점수를 보지 말라고 한 건 선수들이 점수 차이를 벌리려면 무리해서 공격을 하려고 하고, 수비도 뺏으려고 한다. 수비는 지키고 공격을 정상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12점 이상 벌어지니까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점수 이야기를 하더라. 그만 이야기하라고 했다. 경기를 잘 마무리 했다”고 덧붙였다.
조은후는 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필요할 때마다 득점하고 동료들을 살려줬다.
김상준 감독은 “피로골절이 작년에 있어서 5개월 쉬었다. 1차 대회 전에 완쾌가 안 되어도 뛰었는데 도졌다. 지금 쉬어야 한다”며 “4학년이라서 경기 때 보여지는 게 있다. 최대한 조절하며 경기만 뛴다. 오늘은 지면 4학년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어서 독을 품고 뛰었던 거 같다”고 조은후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1학년인 이현호가 3점슛 6개 포함 18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현호의 3점슛이 있었기에 성균관대는 경기주도권을 잡고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상준 감독은 “고등학교 때부터 슛이 좋았다. 대학에 와서 장점을 살려준다. 아직 1학년이라서 향후 계속 갔을 때 1번(포인트가드)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려고 한다”며 “수비를 잘 하고 승부욕이 강하다. 학년이 올라가면 충분히 그 자리를 소화 가능하다”고 이현호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김상준 감독은 선상혁이 출전하는 게 성균관대에게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중앙대는 우리 수비를 깨는 옵션이 선상혁이 하프 라인으로 올라와서 볼을 잡고 넘겨주는 거다. 그 패스를 무조건 끊으라고 했다. 우리가 기동력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최주영이 선상혁과 신장이 비슷하고, 스피드는 낫다”고 답했다.
성균관대가 이날 승리한 건 결국 전면강압수비 덕분이다. 이 수비가 통하지 않을 수 있다.
김상준 감독은 “조금씩 상대팀 따라 변화를 준다. 내려와서 수비할 때도, 3/4에서 수비도 하고, 존 프레스와 맨투맨 프레스를 강하게 하지만 상대팀 따라서 변화를 준다”며 “연습 과정은 다 되어 있다. 제일 중요한 건 건국대 경기처럼 똑같다. 얼마나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서 경기력을 지배한다. 그걸 경기 전에 중요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학생들이라서 상대팀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우승권 가기에는 미흡하다. 우승권 팀은 그런 게 적다’고 했다.
성균관대는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에 이어 MBC배까지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사실상 손에 얻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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