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는 3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A조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고려대에게 78-91로 졌다. 1승 2패로 예선을 마친 경희대는 3위에 머물러 예선 탈락했다.
경희대는 이날 전반까지 고려대와 접전을 펼쳤다. 33-35로 근소하게 뒤졌다. 3쿼터 첫 공격을 실패하자마자 속공을 허용했다. 경희대는 3쿼터 시작 35초 만에 작전시간을 불러 첫 공격에서 파울이 아니었냐며 항의했다.
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가진 시초였다.
경희대는 고려대의 내외곽 공격을 막지 못해 금세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뒤졌다. 47-59로 뒤지며 3쿼터 43.5초가 남았을 때 경희대가 두 번째 작전시간을 불렀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나가”라며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떠나려는 행동으로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선수들 대부분도 벤치에서 일어나 체육관 밖으로 나가는 듯 했다. 한편으론 주장 정민혁을 심판들에게 보내 판정에 문의했다. 경기를 정말 포기하는 게 아니라 판정에 항의하는 행동인 것이다.
심판들은 경희대 벤치에서 코트를 떠나려는 시도를 하자 가차없이 테크니컬 파울을 불었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간혹 이런 일이 일어난다. 경기를 진행하지 않으려는 감독을 감독관이나 대회 관계자가 설득해 경기를 재개시킨다. 이 과정에서 심판들은 감독이 진정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물론 돌아왔을 때 테크니컬 파울을 한 차례 분다.
김현국 감독이 코트를 떠나려는 시도를 한 지 2분 가량 지났을 때 또 한 번 더 휘슬이 울렸다. 평소와는 달리 빠르게 추가 테크니컬 파울이 나온 것이다. 김현국 감독은 테크니컬 파울 2회를 받아 퇴장 조치를 받았다.
김현국 감독은 지난 26일 동국대와 예선 첫 경기를 마친 뒤 “이런 부분을 이야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사성의 키가 워낙 커서 심판 콜이 루즈해진다. 외국인 선수라서 그런지 골밑에서 사성이에게 몸싸움을 하거나 터치하는 걸 심판들이 불지 않는 게 많이 있어서 아쉽다”며 “페이크 파울이 너무 많이 나온다. (이사성이) 골밑에 들어갈 때마다 (상대) 선수들이 계속 넘어지고, 넘어지면서 잡아당긴다. 이사성에게 외국인 선수라서 그런지 콜이 너무 관대하다”고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다. 판정의 아쉬움이 쌓이고 쌓였다고 해도 경기를 포기하려는 행동으로 심판을 압박하는 건 지양하고 모든 것을 코트에서 해결해야 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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