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LG 윤원상, 김시래 대신 이관희와 뛸 때 달라진 점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0 07:14: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천/이재범 기자] “제가 1번(포인트가드)으로 빠지고 이관희 형이 2번(슈팅가드) 역할을 한다. 제가 볼 만질 시간이 많아졌다.”

LG는 1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KBL D리그 2차 대회에서 전자랜드를 89-84로 꺾었다. 3승 2패를 기록한 LG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윤원상은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이원대 형 대신 제가 들어가서 조율과 리딩을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마지막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LG는 한 때 20점 차이로 앞섰으나 경기 막판 전자랜드의 실책을 쏟아내며 추격을 허용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에게 첫 패를 안겼다.

윤원상은 “볼이 잘 돌았다. 센터가 약했는데 이광진이 전자랜드 장신선수들을 잘 막았다. 박병우 형도 4번(파워포워드)으로 나서 미스매치인데 수비를 굉장히 잘 했다. 그래서 쉬운 플레이가 나왔다”고 이광진과 박병우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정규경기와 D리그 출전을 병행하고 있는 윤원상은 “정규경기보다 D리그에서 공격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제가 더 잘 하는 걸 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잘 되었는데 이번 주 (D리그) 3경기에선 슛 감각이 좋지 않다. (11일 열린 정규경기) 현대모비스와 경기부터 그랬다. 슛 감각이 안 좋을 때가 한 번씩 온다. 내려간 슛 감각을 찾아야 한다”고 부진한 3점슛 감각을 아쉬워했다.

윤원상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정규경기 9경기에선 27.3%(6/22), D리그 2차 대회 3경기에선 18.2%(4/2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마친 뒤 “공격적인 선수다. 그런 부분만 잘 소화하면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거다. 부지런한 움직임이 있어서 계속 좋은 활약을 할 거다”면서도 “(3점슛이 부진한 건) 신인이라서 부담감이 있을 거다. 공격 횟수가 많았었다. 상대도 (윤원상의 장점이) 슛이라는 걸 알기에 그 부분을 대비하는 연습을 시킬 거다”고 했다.

윤원상은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는 이유를 묻자 “자신있게 슛을 던져야 하는데 망설이면 안 들어갔다. 대학 때보다 그런 상황이 많았다”며 “핑계인데 벤치에 있다가 코트에 들어가면 신인이라서 그런지 눈 앞 밖에 안 보인다. 패스가 오니까 (시야가 좁아) 기회로 여겨서 슛을 던져야 하고, 그런 경우도 있었다”고 답했다.

LG는 김시래를 서울 삼성으로 보낸 대신 이관희를 영입했다. 김시래와 호흡을 맞췄던 윤원상은 이관희와 함께 뛸 때가 많다.

윤원상은 “김시래 형과 뛸 때 시래 형이 메인 볼 핸들러였다. 그래서 시래 형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했다”며 “관희 형은 2번 스타일이다. 제가 1번으로 빠지고 관희 형이 2번 역할을 한다. 제가 볼 만질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제가 할 걸 하면서 1번 역할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고 달라진 역할을 설명했다.

LG는 정규경기에서 1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현재로선 전승을 거두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다.

윤원상은 “여유를 가지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 된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자신있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오히려 슛을 안 던지면 지적 받는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1번 역할을 해야 하기에) 형들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