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KT 허훈, KBL 역대 10번째-국내선수 4번째 30점-12Ast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5 07: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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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허훈이 KBL 역대 10번째이자 국내선수 4번째로 30점-12어시스트 기록을 세웠다. 그렇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산 KT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6-99로 졌다. 이번 시즌 울산 원정 3경기를 모두 패한 KT는 20번째 패배(19승)를 당했다.

KT가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12월 19일 전주 KCC에게 패하며 10승 11패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5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는 1.5경기로 멀어졌고, 7위 서울 삼성과 간격은 2경기로 줄었다.

KT는 2쿼터 한 때 46-30, 16점 차이로 앞섰지만, 2쿼터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겨 55-49로 마쳤다. 전반까지 실책 2개를 범했던 KT는 3쿼터에 실책 8개를 내며 경기 주도권을 현대모비스에게 뺏겼다.

71-80까지 뒤졌던 KT는 그럼에도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 96-94로 역전에 성공했다. 26.2초를 남기고 장재석에게 재역전 3점 플레이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오늘(24일)은 다른 경기를 졌을 때보다 크게 느껴진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소소한 것들 때문에 경기를 놓쳤다”고 이날 패배를 아쉬워했다.

KT가 전반 한 때 16점 차이로 앞섰고, 후반에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건 허훈의 활약 덕분이다.

허훈은 이날 전반에만 21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KBL 최초의 기록이다. 후반에 11점 3어시스트를 추가한 허훈은 32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30점 이상 득점하며 12어시스트를 곁들인 선수는 딱 10명 밖에 없다. 더구나 국내선수 중에서는 신기성과 현주엽, 이대성에 이어 4번째다.

만약 FIBA 아시아컵 예선이 열렸다면 허훈의 이 기록은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참고로 허훈은 득점과 어시스트로 시즌 8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앞으로 2번을 더 추가하면 주희정이 2006~2007시즌 11회 기록한 이후 14시즌 만에 득점과 어시스트로 두 자리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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