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6-82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시즌 3번째 연승을 달리며 13승 24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홈 9연승에 실패하며 15번째 패배(22승)를 당했다.
치열한 승부였다. DB가 2쿼터 막판부터 경기주도권을 잡아 3쿼터 막판 72-53, 19점 차이로 달아났다. 그러자 현대모비스가 이때부터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까지 약 5분 30여초 동안 20점을 올리고, 단 2점을 내줬다. 점수 차이는 순식간에 74-73, DB의 1점 우위였다.
숀 롱에게 실점하며 78-76으로 역전까지 당한 DB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81-80, 다시 1점 앞섰다. DB는 얀테 메이튼의 골밑 득점 이후 이현민, 김민구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두경민이 성공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는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에 주어지는 자유투가 승부를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도 판정에 불만이 많았다. 2쿼터 1분 40초를 남기고 숀 롱이 돌파를 실패하며 코트에 쓰러진 뒤 판정에 항의의 뜻을 드러냈다. 휘슬이 울리며 테크니컬 파울이 불렸다. 이현민도 55.6초를 남기고 리바운드 과정에서 파울을 당했다며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DB의 테크니컬 파울로 주어진 자유투(이현민)를 실패한 반면 DB는 두 개의 자유투(두경민)를 모두 성공했다.
만약 전반 동안 테크니컬 파울이 나오지 않았다면 경기 막판 득점 상황은 83-80이 아닌 81-80이었을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34.5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부른 뒤 김민구의 3점슛이 아닌 골밑 공격이 가능했다. 17.3초를 남기고 이현민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이후에도 3점슛으로 동점을 노릴 기회도 있었다. 물론 부질없는 가정이다.
승부에 영향을 미친 전반 3개의 테크니컬 파울은 최근 찾아보기 드문 사례다. 2017년 1월 7일 서울 삼성과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3개가 나온 바 있다. 당시 삼성이 2개(문태영, 라건아), 현대모비스가 1개(유재학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이번 시즌에는 4라운드 종료 기준 28개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와 어느 때보다 적다. 2017~2018시즌 이전에는 이번 시즌 28개보다 두 배가 넘는 60개 이상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 2015~2016시즌에는 세 배 이상인 97개였다.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에 각각 39개와 36개로 줄어든 뒤 이번 시즌에는 더 감소 추세였다. 이 때문에 이날 전반에만 3개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온 건 이례적인 기록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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