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명지대 신입생 소준혁, 명지대 입학을 만족하는 이유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9 08: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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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운동 스타일이 저와 맞다. 수비가 우선이고, 공격에서도 3점슛이 아니더라도 팀 플레이 중심으로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라는 걸 좋아한다.”

명지대는 박민재(197cm, C), 원성욱(190cm, F), 김태헌(180cm, G), 김주영(198cm, C), 소준혁(185cm, G), 김대은(196cm, C) 등 6명의 신입생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195cm 이상 장신 선수가 3명이나 되는 게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외곽을 책임질 선수는 안양고를 졸업한 소준혁이다. 소준혁은 “슈터다. 무빙슛이랑 동료 스크린을 받고 나와서 쏘는 슛이 좋고, 지구력과 탄력이 좋아서 쉽게 지치지 않는다”며 “단점은 BQ가 떨어진다. 가끔 제 수비를 놓칠 때가 많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장단점을 들려줬다.

소준혁은 언제부터 슛이 좋았는지 묻자 “슛이 좋다기보다 어릴 때부터 다른 선수들보다 많이 넣었더니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슈터로 키우신다고 하셔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며 “몸이 약해서 힘이 떨어졌다. 새벽마다 형들, 동기들과 슛 연습을 하고, 야간훈련 할 때도 한 번도 쉬지 않고 고깔을 놓고 500개 정도씩 슛을 던졌다. 그러니까 힘도 붙고 슛도 좋아졌다”고 답했다.

명지대 김태진 감독은 슛 자질만 놓고 보면 소준혁이 프로 무대에서 정병국처럼 활약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소준혁은 “전자랜드 팀을 좋아해서 정병국 선수를 알고 있다. 얼마 전에도 경기 영상을 찾아보니까 저랑 비슷했다”며 “슛 던질 때 머뭇거리는 것만 보완하면 정병국 선수처럼 슈터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슛은 자신감으로 던진다. 자신감은 남들에게 지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감이 넘치는데 머뭇거리는 이유를 되묻자 “경기 초반에 긴장을 많이 한다. 처음에 슛 2~3개를 던질 때가 중요하다. 1개만 들어가면 자신감이 넘쳐서 승부처에서 강하다”며 “감독님께서 100개를 던져서 못 넣어도 되니까 기회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승부처에서 슛을 넣을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5월 부임한 김태진 감독은 처음으로 대학 무대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소준혁은 “감독님께서 선수들 하나하나 신경 쓰며 기회를 주시고,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서 운동을 시켜주신다”며 “저에겐 슛을 던질 때 스텝과 수비할 때 사이드 스텝 등을 알려주셨다. 수비는 스텝이 안 좋을 뿐이지 막는 건 자신이 있다. 퍼스트 스텝은 잘 따라가지만, 방향을 전환할 때 잘 따라가지 못해서 그 스텝을 알려주셔서 연습 중이다”고 김태진 감독의 훈련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에게 부족한 거, 장점과 단점을 설명해주시고 그에 맞춰서 꼼꼼하게 알려주신다”며 “명지대에 잘 들어왔다는 생각이 든다. 감독님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운동 스타일도 저와 맞다. 수비는 무조건은 아니더라도 수비가 우선이고, 공격에서도 3점슛이 아니더라도 팀 플레이 중심으로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라는 걸 좋아한다”고 명지대 입학한 걸 만족했다.

소준혁은 이제 대학 무대에서 4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소준혁은 “기복을 줄이고 수비할 때 스텝을 보완해서, 프로는 수비를 강조하기에 수비를 강화하고, 슛을 자신있게 던질 수 있다면 프로에 갈 수 있을 거다”며 “부족한 게 많다. 감독님께 성실하게 많이 배운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했다. 

소준혁은 “남들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할 수 없다. 남과 다르게 훈련하고, 패기와 열정이 넘치게 기량을 다져서 프로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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